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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273

[뉴욕코리아] 몹시 - 유현숙 시집 (상상인시선 20)

몹시 - 유현숙 시집 (상상인시선 20) 추천글 시인은 ‘봄날’을 건너간다. 그러나 찬란하지 않은 봄날을 찬란하게 사라지는 시간으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 떠나가지만 아니 떠나가기에 우리의 삶은 여전히 찬란함을 안다. 잃어버린 것은 상실이 아니라 바로 ‘봄날의 찬란함’이었기에 그 찬란함에서 슬픔을 읽고 또 하나의 생성으로 가는 소멸을 바라본다. 유현숙 시인이 시를 쓰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유현숙 시의 소멸하는 생성과 슬픔이 ‘기어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 믿는다. _전해수(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유현숙 유현숙 시인은 2001년 『동양일보』와 2003년 『문학ㆍ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서해와 동침하다』 『외치의 혀』 『몹시』가 있다. 기획 출간한 에세이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유현숙 외 28..

추천신간도서 2021.05.26

[뉴욕코리아] 진료실에 갇힌 말들 - 한국의사 시인회 제9집 (현대시학시인선 72)

진료실에 갇힌 말들 - 한국의사 시인회 제9집 (현대시학시인선 72) 책소개 우리 모두의 삶이 황폐해졌습니다.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지만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밖에 없는 이때 우리들의 詩 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심정으로 한국의사시인회 아홉 번째 사화집을 펴냅니다. 세 번째 출판을 허락해 주신 현대시학사에 고마움을 표하 며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봄 한국의사시인회 회장 홍지헌 저자 한국의사 시인회 제9집 저자 : 한국의사 시인회 제9집 홍지헌 한경훈 김기준 한현수 최예환 송명숙 김 완 정의홍 김호준 김세영 김연종 조광현 권주원 서 화 김승기 주영만 김경수 박언휘 박권수 유 담 목차 서문 | 홍지헌 체온에 대하여 ..

추천신간도서 2021.05.25

[뉴욕코리아] 각을 끌어안다 - 김금용 시집 (현대시학 기획시인선 15)

각을 끌어안다 - 김금용 시집 (현대시학 기획시인선 15) 출판사서평 시는 언어로 쌓아 올린 정신의 금자탑이다. 시의 나라에서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창조의 권능을 행사한다. 김금용 시인은 인간의 삶에 대한 탐색을 심미적 언어로 형상화하여 표현 미학의 명징한 수준을 보여주었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 존재와 생명의 위상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시인이 원하는 것은 세상의 각을 지우고 생명 포용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사의 번잡함 속에서도 시인은 생명이 조화를 이룬 원융圓融의 세상을 꿈꾼다. 세상의 억센 힘줄을 다스려 우리에게 “따뜻한 핏줄”을 전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김금용 시인이 정성으로 준비한 생명의 밥상이다. 이 둥근 밥상에 둘러앉아 생명이 조화를 이룬 우주의 온기를 ..

추천신간도서 2021.05.24

[뉴욕코리아]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 -박용진 시집 (천년의 시작)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 박용진 시집 (천년의 시작. 시작시인선 375) ❚신간 소개 / 보도 자료 / 출판사 서평❚ 박용진 시인의 시집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시인선 037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18년 『불교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가 있다. 『파란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시인은 세계를 거대한 장례식장에 비유하며, 난민과 전쟁고아와 강제 성매매에 동원된 소녀들과 학대당하는 동물 등을 비롯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 시인이 이 세계를 거대한 장례식장으로 인식하는 것은 신의 부재에 기인한다. 시인은 전쟁, 전염병, 굶주림, 여성 착취와 아동 학대 등 세계의 온갖 비극에 침묵하며, 인간의 절규에 응답하지 않는..

추천신간도서 2021.05.23

[뉴욕코리아] 실라캔스를 찾아서 -이건청 시집 (북치는 마을)

실라캔스를 찾아서 -이건청 시집 (북치는 마을) 작가의 말 3억 6천만 년에서 6천5백만 년 전, 퇴적암에서 발견되던 화석 물고기 실라캔스는 육지 척추동물의 특징들을 거의 그대로 지닌 채 1938년 어부의 그물에 잡혀 올라왔다. 몇 억 년의 시간을 물속에 살았으면서도 물속 환경을 따라가 동화되기를 거부한 채, 애초의 자신을 지켜온 육지척추동물의 조상 물고기 실라캔스의 자존의지 앞에 서서 나는, 시는 무엇이고 시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숙고하고 있다. 38억 년 전, 지구에 표층이 생긴 이후 지구가 겪은 모든 변화 양상과 내용들은 켜켜이 지질地質로 쌓여 시대별 암반 지층으로 굳어 있다. 나는 내 삶이, 이 지질 암반들이 품고 있는 무량수의 시간들과 화해되기를 바란다. 머지않은 때에 나 또한 2000년대 퇴..

추천신간도서 2021.05.23

[뉴욕코리아] 지상의 커피 한 잔 - 김호길 시집 (문학아카데미시선)

지상의 커피 한 잔 - 김호길 시집 (문학아카데미시선) 김호길 시인, 신작 시집 『지상의 커피 한잔』 발간 대지의 시인, 꿈을 경작하는 농부, 사무사와 시즉절의 모범답안 김호길 시인의 신작 시집 『지상의 커피 한잔』이 문학아카데미시선 31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은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에는 이향아 시인의 해설이 수록되었다. 이향아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반세기 동안 고국을 떠나 살면서도 모국어의 진국에 젖어 있는, 변함없는 시인의 정서”를 상찬하였다. 더불어 박제천 시인은 “직정적이되 삿됨이 없는 사무사(思无邪)와 간절함이 지극한 시즉절(詩卽切)의 모범”이라며 이번 시집의 의의를 새겼다 “섬광 같은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 시는 고통과 눈물 속에서 걸러낸 소금이라고, 시는 낙타의 등..

추천신간도서 2021.05.23

[뉴욕코리아] 코로나 기간 가정폭력, 처벌과 상담 병행 필요

코로나 기간 가정폭력, 처벌과 상담 병행 필요 왼쪽부터 가정폭력 종식을 위한 캘리포니아 파트너십의 국장 알리스 무어-오르비 목사, 아시아태평양계 성폭력연구소의 모니카 칸트 소장, 범죄피해자 공공정의센터 캘리포니아 담당 매니저 티나 로드리게즈, 비영리단체 콤파드레 네트워크의 설립자이자 교육관계정립부장 제리 텔로. 비영리 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 (EMS) 주최로 지난 4월 23일 ‘코로나 시대 증가하는 가정폭력 대책 온라인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날 참여 전문가는 가정폭력 종식을 위한 캘리포니아 파트너십의 국장 알리스 무어-오르비 목사, 아시아태평양계 성폭력연구소의 모니카 칸트 소장, 범죄피해자 공공정의센터 캘리포니아 담당 매니저 티나 로드리게즈, 비영리단체 콤파드레 네트워크의 설립자이자 교육관계정립부장..

[뉴욕코리아] 주뉴욕총영사관, 뉴욕주 보훈처에 마스크 기증식

주뉴욕총영사관, 뉴욕주 보훈처에 마스크 기증식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는 4월 28일 뉴욕주 몬트로즈 보훈병원(NYS Veteran’s Home at Montrose)에서 조엘 에반스(Joel Evans) 뉴욕주 보훈처장 대행 겸 차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30,000장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조엘 에반스(Joel Evans) 보훈처장 대행 겸 차장, 라이언 애쉬(Ryan Ashe) 보건부 보건시설국장, 낸시 바단소(Nancy Baa-Danso) 몬트로즈 보훈병원장, 살바토어 살 스칼라토(Salvatore ‘Sal’ Scarlato) 뉴욕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및 존 하(John Sj Ha) 뉴욕한국전참전용사협회 부회장,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박근실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뉴욕코리아] 소설 반야심경 1.2권- 혜범스님 (문학세계사)

소설 반야심경 1.2권- 혜범스님 (문학세계사) 『소설 반야심경』은 불경 「반야심경」을 소설로 엮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된 장편 구도(求道)소설이다. 한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야심경이 주는 삶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 작품은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밖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내가 나를 찾아가는 세상 고해 속의 항해 일지이다. 오랫동안 불교에 정진해 온 혜범 스님이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부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소설 구상과 집필에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혜범 스님의 『소설 반야심경』은 인간 본성의 탐구, 인간의 구원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에 초점을 맞춘 그의 소설은,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인간의 삶과 구원 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

추천신간도서 2021.05.10

[뉴욕코리아 ] 우리의 소통은 로큰 롤- 김송포 시집

우리의 소통은 로큰 롤- 김송포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2) 추천글 김송포 시인은 존재의 문제를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면서 세계로 나아간다. 그가 앞으로 나아갈 때, 존재의 끈들이 시인의 몸을 감싸며 따라온다. 관계의 바다에서 매생이 같은 생명의 끈들이 합쳐지고, 갈라지고, 흔들리며 다시 만나는 장면은 철저하게 액체적이다. 모든 각지고 견고한 것들은 액체의 운동 앞에서 무너져 내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동굴방” 안에서 하나였던 곳을 향한다. 거기에 “오므렸을 아기”들이야말로 영원한 그리움이다. _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저자 약력 김송포 전북 전주 출생 2004년 『현대시문학』에서 작품 활동 2013년 『시문학』 우수작품상 시집 『집게』 『부탁해요 곡절 씨』 포항소재문학상, 푸른시..

추천신간도서 2021.05.07

[뉴욕코리아] 저녁이 슬그머니 - 나석중 시집 (북인)

저녁이 슬그머니-나석중 시집 (북인) 현대시세계 시인선 127 책소개 2005년 시집 『숨소리』로 등단한 나석중 시인이 2년마다 한 권의 시집을 출간하는 기염을 토하며 여덟 번째 시집 『저녁이 슬그머니』를 출간했다. 산수(傘壽)를 지나 미수(米壽)를 바라보는 나석중 시인은 이번 시집 『저녁이 슬그머니』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주변의 삶에 좀 더 너그러워지려 한다. 스스로를 내세워 말하기보다 말을 들어줌으로써 상대를 배려한다. 남을 배척하지 않고 품으려는 심경이 나석중 시의 가장 빛나는 지점이다. 시인은 마음을 내려놓음으로써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며, 새로 그려낸 풍경은 담담하면서도 매혹적이다. 시인은 사물의 관찰에서 시(詩)가 될 만한 것들을 기가 막히게 포착하는 안목을 지니고 있다. 그런 안목으로 창조한 세..

추천신간도서 2021.05.04

[뉴욕코리아 ] 우리가 우리를 스쳐 갈 때 - 정 미 시집 (상상인 시선 019)

우리가 우리를 스쳐 갈 때 - 정 미 시집 (상상인 시선 019) 추천글 정미 시인의 시는 생활의 통점痛點을 잘 짚어낸다. 어두운 실내가 갑작스런 빛에 소스라쳐 놀라며 깨어나는 것처럼, 삶의 이면에 가려지거나 잠들어 있던 일상의 편린과 사물들이 짙은 페이소스의 그의 언어 앞에 그 고단하고 위태로운 내면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 곳곳에 나지막한 비명이 스며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것이 삶의 엄살이나 푸념으로 들리는 게 아니라 넘어진 현실을 일으켜 세우며 사물을 새롭게 호명하는 시의 기척으로 다가온다. 그의 시에는 “약육강식의 폐허”와 “좀처럼 오지 않던 희망들이/눈사태에 파묻힌” 절망의 날들도 있지만 “행복하다 말하며 글썽이는 강물”도 흐른다. 전자를 말할 때 그의 시는 예민하고 통렬하지만 ..

추천신간도서 2021.05.03

[뉴욕코리아]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문학은 과학과 기술, 모든 것으로부터 통합니다. 산업은 존재하는 상상입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소통하는 문학으로 【선경상상인 문학상】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선경산업과 상상인이 함께 하는 더 미래지향적인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를 아래와 같이 합니다. 국내외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 부탁드립니다. 아래 - 응모자격 | 기성 시인(등단 5년 이상) - 응모마감 | 2021년 9월 30일 - 모집부문 | 시 50편 이상 - 상금 | 오백만 원 - 응모요령 | 시집 한 권 분량을 시집 발간 형식으로 아래 메일로 발송 (시집 가제, 약력, 목차, 본문 1-4부 편성) - 접수메일 | ssaangin@hanmail.net(010-7371-1871) - 심사위원 | 문단 권위자 위..

문학뉴스 2021.05.01

[뉴욕코리아] '4.29 30주년 기념 문학공모전' 개최-미주문인협회와 LA한국문화원 공동 주최

'4.29 30주년 기념 문학공모전' 개최-미주문인협회와 LA한국문화원 공동주최 좌로부터 미주한국문인협회 부회장 최혜령, 회장 김준철, 이사장 이용우, 전 회장 정국희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가 LA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로 '4·29 30주년 기념 문학공모전'을 개최한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던 4·29 폭동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엘에이 한인 사회를 절망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김준철회장은 “4·29 폭동은 앞만 보며 살아오던 이민 사회에 큰 각성을 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단순히 나만 잘하고, 열심히, 소리 없이, 티 나지 않게 섞여서 살아가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깨우치게 한 것이지요. 일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던 경험은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 시기를..

[뉴욕코리아]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조동범 시집 (시작시인선 373)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조동범 시집 (시작시인선 373) 저자 조동범 저자 : 조동범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산문집 『보통의 식탁』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비평집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 출간.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 김춘수시문학상 등 수상.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완벽한 저녁을 향해, 죽음의 문장처럼 오랑 13 휴스턴 15 1월 18 총체성 20 선셋 22 극의 역사 25 인터내셔널 26 세계의 모든 석..

추천신간도서 2021.04.29

[뉴욕코리아]나보다 더 오래 내게 다가온 사람- 이윤학 시집 (간드레 시 01)

나보다 더 오래 내게 다가온 사람- 이윤학 시집 (간드레 시 01) 가장 춥고 어두운 생의 이면을 밝히는 불빛 이윤학 시집『나보다 더 오래 내게 다가온 사람』(간드레, 2021) 『짙은 백야』(문학과지성사,2016)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윤학 시인의 열 번째 시집『나보다 더 오래 내게 다가온 사람』(간드레출판사)이 ‘간드레 시’ 1번으로 출간되었다. 1990년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31년간 뚜렷한 시의 궤적을 새겨온 이윤학의 시력은 이번 시집에 이르러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준다. 10은 전체를 아우르는 완전수이지만 그는 자신의 시 세계에 타협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 번째 시집을 내놓았다. 한층 농밀해진 그의 시 세계는 금광의 갱도를 뚫고 금맥을 찾아 전진하는 굴착기와 한 몸이 된 광부처..

추천신간도서 2021.04.29

[뉴욕코리아]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손용상 운문집 (시산맥 해외기획시선 016)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손용상 운문집 (시산맥 해외기획시선 016) [추천글] 손용상 작가의 두 번째 운문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말 기쁘고 반가운 일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것은 자크 프레베르였습니다. 피묻은 열쇠를 들고 나서는 멋쟁이 옥지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 피를 묻혀 가면서까지 가둔 사랑을 풀어주기 위해 나서는 사람. 가두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갇힐 수밖에 없었던 사랑을 풀어주기 위해 나서는 시인에게서 나는 손용상님을 떠올립니다. 시인은 어디에 사랑을 가두었을까? - 이윤홍(시인·소설가) 추천사 중에서 나는 ‘소설가 손용상’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좋습니다. 그의 몸짓과 열정은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손용상’..

카테고리 없음 2021.04.27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코로나 백신 설문조사’ 사기 조심-판데믹 맞아 갖가지 코로나 사기 유행, 이민자, 저소득층 피해 속출

‘코로나 백신 설문조사’ 사기 조심-판데믹 맞아 갖가지 코로나 사기 유행, 이민자, 저소득층 피해 속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기꾼들이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몬타나 지부는 지난 3월 24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와 인터넷 기자회견을 가졌다. FTC는 “사기꾼들은 최신 뉴스 화제거리를 소재로 사기를 저지른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척 하우드 FTC 북서부 지역 오피스 국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및 경기부양 수표 사기 신고가 40만건 이상 접수됐다”며 “사기 사례 중 3분의 2는 개인정보 유출이며, 소비자 피해액은 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지원..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뉴욕 총영사관, 독립유공자 후손에 한국 국적증서 수여

뉴욕 총영사관, 독립유공자 후손에 한국 국적증서 수여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은 4월 7일 총영사관에서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윤기중 독립유공자의 외손자인 이창순씨에게 한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금번에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이창순씨는 재외공관장 앞에서 국민선서를 한 날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며,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할 경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 동포 국적회복신청은 반드시 한국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신청하여야 하나,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국적회복은 재외공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 주뉴욕총영사관에서는 향후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국적회복 절차를 홍보하여,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자 하는 독립유공자 후..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촛불 추모식’ 개최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촛불 추모식’ 개최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촛불 추모식’이 지난 3월 26일 미 동부시간 7시 30분 동시간 대에 일제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의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 지부와 KA Vote가 주최하고 미 전역 KAC와 뉴욕한인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미국 내 각 지역 한인회와 영락교회 등 한국, 토론토한인회 등 캐나다에서 동참, 총 400개 단체,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연사들은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위로를 보냈고, 한 목소리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한데 모아 싸워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의 증가를 규탄한다며, 증오범죄는 미국에서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19

[뉴욕코리아] 버지니아한인회, 반 아시안 인종차별 반대시위 및 추모식 개최

버지니아한인회, 반 아시안 인종차별 반대시위 및 추모식 개최 반 아시안 인종차별 반대시위 및 애틀란타 총격피해자 추모식이 지난 3월 27일 워싱턴 D.C 소재한 링컨기념관 앞에서 개최되었다.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은 추념사에서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고 딸을 잃고 아내를 잃고 자매를 잃은 모든 가족을 위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잃어 나지 않도록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주 하원 마크 장 의원은 '미국내에서 인종차별이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당장 마음에서 미움을 없애야 한다.”고 호소했으며,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출마 후보인 헤롤드 변은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차별 받는 것은 잘 못된 일이기에 아시안이 적극 참여하여 이러한 일을 반드시 종식 시켜야만 한다.”고 말..

[뉴욕코리아] 서울, 딜쿠샤 -전장석 시집(상상인 창작기획시인선 003)

서울, 딜쿠샤 -전장석 시집(상상인 창작기획시인선 003) 추천글 전장석 시인이 마음에 그린 이 새로운 지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 서울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지만, 이제 우리가 그의 시를 공들여 읽은 이상 마음에 한 번도 이상향을 품어보지 못한 채 사는 삶이란 또 어떤 의미가 있겠는지 묻지 않기도 지극히 어려우리라. 전장석은 어떤 것이 ‘위의를 띤 삶’인지 우리에게 묻는다. 자꾸 헤매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이 사람 좋게 따뜻하기만 한 시집에 내가 진 탓일까. 자꾸 골목 안이 궁금해지는 것도 그 탓일까. _ 장이지(시인) 해설 中에서 저자 약력 전장석 2011년 『시에』 등단 시집 『서울, 딜쿠샤』 2019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한국경제신문 재직 이메일 saka@hankyung.com 블..

추천신간도서 2021.04.09

[뉴욕코리아] 백매도- 이인주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1)

백매도- 이인주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1) 추천글 이인주의 시세계를 이질적인 경향의 공존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안정감과 역동성의 두 계열, 곧 질서ㆍ균형ㆍ조화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과 해체ㆍ파격ㆍ실험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 옥타비오 파스가 주장한 아날로지와 아이러니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이 경우에도 ‘경향’이란 시적 세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다. 이인주 시의 특이성은 세계의 비가시적인 영역을 포착하는 남다른 감각의 섬세함에 있다. 어떤 이들은 이인주의 시에서 불교적 세계관을 읽지만 나는 그녀의 시에서 ‘현실’에 대한 급진적인 도전, 즉 주체에 의해 구성된 복수의 현실을 시화詩化하려는 지극히 예술적인 충동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저 공중에는/엄살의 무게로 더 아픈..

추천신간도서 2021.03.29

[뉴욕코리아]포엠포엠-2021년 (봄호)

포엠포엠-2021년 (봄호) 포엠포엠 2021 봄 vol.89 ■ 시인을 만나다·71 김예강 시인 나는 어떤 촉수를 더듬는 사물과 세계를 섬세하게 감각하는 관찰자 10 신작시 기도 외 1 23 자선시 링 외 2 26 ■ ZOOM IN. 46 이현세 만화가 깨질 것을 알면서 달려드는 ‘까치’는 바로 야성의 눈을 지닌 이현세 작가가 살아온 방식, 77 신 진 복 많았네 외 34 동길산 잎의 역설 외 38 한이나 다마스커스 물결무늬 칼 외 40 김영찬 내가 뺏은 고양이의 고향 외 42 김박은경 인턴 K 외 46 정 겸 광교호수 플랫폼에서 외 49 지하선 그 잠의 스위치·2 외 52 강서완 도형에 관한 견해 외 54 강성남 체인지스티치 외 57 이창하 철들 무렵 외 60 강건늘 자정의 꽃집 외 62 이기록 고백..

추천신간도서 2021.03.29

[뉴욕코리아] 하늘과 대지 사이에 샌드위치되다-최로잘리아 시집

하늘과 대지 사이에 샌드위치되다 -최로잘리아 시집(포엠포엠) [출판사 추천 글] “이슥한 밤 시각에도 문자를 밀어 넣을 때가 있다. 원격으로 소통하는 처지이다 보니 시차까지 셈할 겨를 없이 문자 주고받기가 이어져왔다. 소통이 원활한가, 의문이 들 때면 갸우뚱하곤 한다. 고백하자면, 대화방에 얹힌 글들은 내가 빼곡히 채운 셈이다. 그것들은 아마도 복병 같은 블랙아이스 도로 위에서 팔풍경계를 체험하고 있는 자식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충정으로 받아들여졌거나, 더 솔직히, 신성을 본뜬 소우주가 그 안에 간직한 암호를 한 땀 한 땀 해독해 가는 여정에 그들을 독려하였을 듯싶다”고 자식들과 대화방이 휴면상태에 들지 않은 걸 자신의 덕일 것이라고 흐뭇해하는 최로잘리아 시인은 문화적인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여 뭔가 이질..

추천신간도서 2021.03.29

[뉴욕코리아] 여자와 총 그리고 걸크러쉬-권유리야 평론집

여자와 총 그리고 걸크러쉬-권유리야 평론집(포엠포엠) 출판사 추천 글 「여자와 총, 그리고 걸크러쉬」 에서의 글들은 한국사회에 이제 막 당도한 낯선 현상들, 평가절하되었던 존재들, 알고도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만의 상황들을 주로 다루었다. 권유리야 평론가의 글 쓰는 시간은 세계의 구석구석을 염탐하여 낚아채는 사냥의 시간이다. 사냥은 세계를 매끈하게 자르지 않고, 숨겨놓은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어 세계를 찢어놓는다. 사냥은 단순히 목덜미를 물어뜯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내면을 교란하고 감각에 충격을 가하여, 순식간에 경계를 무너뜨리는 교감의 순간이다. 권유리야 평론가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금기와 위반이 가져올 변화의 조짐, 자기 내부를 끊임없이 엿보는 손님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내부..

추천신간도서 2021.03.29

[뉴욕코리아] 코리아, 켄터키- 노세웅 시집 (시산맥사)

코리아, 켄터키- 노세웅 시집 (시산맥사) [추천글] 그의 시에는 슬픔보다 기쁨, 은유보다 해학이 있다. 그의 시에는 문경 촌놈이 미국에 이주해온 인생사와 그 촌놈이 세계여행을 즐기는 기쁨과 감사가 들어 있다. 그의 시에는 기독교적인 아가페 사랑이 깃들어 있고 선을 베풀며 살아가려는 인간적인 의지가 엿보인다. 그는 문경 산골의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수재형 머리와 착한 인성으로 국비로 운영하던 서울의 체신고등학교로 진학하고 그 후의 삶은 체신부, 외무부의 관리로 인도, 미국의 한국대사관에서 일하게 되고, 그 후 세계은행에서 일하고 은퇴하면서 이웃들에게, 친구들에게 선한 마음을 베풀어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시는 선한 마음에 있다. 그는 현학적 무의미의 시나 난해시를 거부한다. 그의 시에는 주어진 ..

추천신간도서 2021.03.24

[뉴욕코리아] 제 37대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 당선

제 37대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 당선 ▶찰스 윤 뉴욕한인회 제37대 회장 당선자가 김영덕 37대 선관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건네 받고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37대 선관위 진 강 위원, 이지혜 위원, 김갑송 간사, 김영덕 위원장, 찰스 윤 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 37대 선대본부 김영환 선대본부장, 샤론 이 부위원장, 박윤용 위원. 제37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덕, 이하 선관위)가 오늘(3.12) 뉴욕한인회에서 제37대 회장 당선 공고 기자회견을 갖고 단독 입후보한 찰스 윤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선관위는 찰스 윤 단독 후보가 온라인, 우편, 직접 투표로 474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며, 아래와 같은 '선거 시행 세칙 단독 입후보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