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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273

[뉴욕코리아] 숨, 들고나는 내력 - 엄세원 시집 (상상인)

숨, 들고나는 내력 - 엄세원 시집 (상상인) 추천글 엄세원은 인문학적 서정주의자다. 자연을 자신만의 가치 탐구 안에서 시로 실현시킨다. 지식이 서정과 결합될 때 '달빛튜브가 골목에 삽입'되기도 하고, 낮달이 로프를 메고 창문에서 헛'돌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가 가독성이 높은 까닭은 사유의 근거가 되는 시적 공간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독자로 하여금 그 구대에 서게 하고 수시로 묘사되는 지점에 통찰을 연결시켜 놓았다. 이렇게 실감나는 시편들을 읽다보니, 벌써부터 그의 두 번째 행보가 궁금해진다. -윤성택(시인) 엄세원 시인은 길 없는 길에 자신을 다시 남겨둔다. 이 영원한 "미제"가 시인의 사유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시인은 철학자가 아니므로 사유를 관념에 가두어두지 않는다. 그녀는 은유의..

추천신간도서 2021.12.17

[뉴욕코리아] 가능주의자 - 나희덕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가능주의자 - 나희덕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출판사서평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 엄혹한 현실 앞에 말려드는 입술에도 불구하고, 희부연 안개로부터 동틀 새벽을 불러내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67번째 시집으로 나희덕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가능주의자』를 펴낸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를 조탁하고 정제해온 시인의 시적 물음이 더욱 깊어진 시집이다. 나희덕은 세계의 암흑을 직시하는 시의 역할을 다시 심문하는 가운데 가려진 이들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가장 최전선의 언어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시야의 사각을 꼬집어 지워진 이들이 도드라지도록 하는 이번 시집 안에는, 비로소 소리 높이는 유령들과 함께 뻗어나가는 가능성들로서의 ..

추천신간도서 2021.12.11

[뉴욕코리아]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장석주 시선집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장석주 시선집 (난다) 장석주 시인, 소설가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햇빛사냥'(1979), '완전주의자의 꿈'(1981), '그리운 나라'(1984), '어둠에 바친다'(1985), '새들은 황홀 속에 집을 짓는다'(1987), '어떤 길에 관한 기억'(1989),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 때'(1991),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1996),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1998), '간장 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2001),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2002), '붉디붉은 호랑이'(2005), '절벽'(2007), '몽해항로'(2010) 등이 있다. 지금은 경기도 안성에서 ..

추천신간도서 2021.12.11

[뉴욕코리아] 생물학적인 눈물- 이재훈 시집

생물학적인 눈물- 이재훈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66) 출판사서평 “뭐라고 울까요. 저는 그저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인데요.” 육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걷기의 시학 눈물이라는 형태의 존재의 춤 문학동네시인선 166번으로 이재훈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1998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재훈은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등의 시집을 통해 원시적 감각에서 신화적 상상으로 나아가는 시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세상의 추위를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의 온기로 견디겠다는 엄결한 자세를 버리지 않은”(장은수) 시인의 언어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주하는 꿈의 언어들이 아닌 현실을 견디기 위한 꿈의 언어들”(정재학)이다. 그간의 작업들에서 비극적인 ..

추천신간도서 2021.12.11

[뉴욕코리아] 안부 - 나호열 시집 (밥북)

안부 - 나호열 시집 (밥북) 책소개 삶의 무게가 힘겨운 우리 모두의 안부를 묻는 나호열 시집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단단히 구축하여 나아가고 있는 나호열 시인의 시집으로 밥북 기획시선 제30권이다. 시집은 총 4부로 나누어 약 70편의 시를 차곡차곡 싣고, 문학평론가인 황정산 시인의 해설을 덧붙였다. 시편들은 시인의 독백을 넘어서 세상과 삶을 응시하고 관조하는 시인의 예리한 감각과 사유가 향연처럼 펼쳐진다. 사막 같은 현실의 삶에서 나지막한 희망의 노래를 속삭이고, 그 희망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시편들 속에 강렬하게 때론 애틋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독자들은 비상의 의지를 품은 시인의 관점과 세계를 들여다보며 삶과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는 희망의 감성을 키우게 된다. 황정..

추천신간도서 2021.12.11

[뉴욕코리아] 쇠똥구리 씨에게 말해야지- 송창현 시집

쇠똥구리 씨에게 말해야지- 송창현 시집 ( 리토피아포에지 118) 1. 저자 송창현 시인 송창현 시인은 2021년 ‘리토피아’ 로 등단했다. 시집 ‘와락, 능소화’, 막비시동인으로 활동.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창작씨앗) 수혜. 2. 자서 시인의 말 선생님이 지평선 끝에 한 송이 꽃으로 앉아 계신다. 길을 걷다 보면 보도블록 멀리 간판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다. 소년은 희로애락이 혼자 사는 것인지 궁금하다. 암자에 오르니 풍경이 묻는다. 내가 너를 못 본 것이냐, 네가 나를 못 본 것이냐. 좌선과 무술 요가가 일기를 쓴다. 그날 저녁 내내 불쏘시개로 일기장이 탄다. 활활 타는 종이들 속으로 공부하던 장면들과 숨소리도 발소리도 남기지 않고 가로질러 간다. 머릿속에 폭폭 박힌 갈증을 해소하려고..

추천신간도서 2021.11.23

[뉴욕코리아] 그 슬픔을 어떻게 모른 체해 -김정미 시집

그 슬픔을 어떻게 모른 체해 -김정미 시집 (상상인 시인선 010) 추천글 김정미 시인은 그가 쓸 미래의 시가 나아 갈 방향을 찾아낸다. “봄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봄으로 살아가는 것”, 시인 자신이 봄 자체가 될 때 그에게 봄은 존재한다는 것을 저 파란 파랑을 일으키고 있는 카프 리섬 앞바다는 ‘귀띔’ 해준다. 봄이 되는 삶, 그것은 별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별을 엎지르면서 밤새도록 불타오 르는 지대로 흘러가는 삶이다. _ 이성혁(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김정미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수료 2008년 동서커피 전국공모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9년 『계간 수필』, 2015년 『시와 소금』 시 등단 시집 『오베르 밀밭의 귀』 『그 슬픔을 어떻게 모른 체해 』 산문집 『비빔밥과 모차르..

추천신간도서 2021.11.19

[뉴욕코리아]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 송연숙 시집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송연숙 시집 (상상인 시선 026) 추천글 송연숙의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는 다양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이 풍경은 단순한 보여짐의 대상을 넘어 일정한 부피와 질감을 지닌 하나의 존재로 드러난다. 시적 대상이 존재성을 띠고 그것이 부피와 질감을 지닌다는 것은 그만큼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의 의식이 단선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인의 의식과 시적 대상이 만나 하나의 풍경이 잉태된다고 할 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적 대상에 대한 의식이 ‘살아 있음’이다. _ 이재복(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저자 약력 송연숙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2016년 『시와표현』 등단 2019년 강원일보, 국민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측백나무..

추천신간도서 2021.11.19

[뉴욕코리아 ] 그 해 내 몸은 바람꽃을 피웠다 - 려 원 시집

그 해 내 몸은 바람꽃을 피웠다 - 려 원 시집 (상상인시선 09) 추천글 어떤 시가 영혼을 울리는가. 스치듯 읽었지만 잊히지 않고 얼핏 생각나 다시 읽게 되는 시. 려원 시인의 시는 별빛 스치는 풀이슬 같다. 부담 없는 설렘이 자주 세렌디피티의 즐거움으로 마주치게 되는 시. 시인의 소박한 성정이 고아한 마음 바탕 위에 순결한 문장을 이루었다. 려원 시인의 시는 은유의 목소리가 목울대를 울린다. 무거운 사유를 강요하거나 애매한 침묵을 강요하지 않는 경쾌한 리듬의 세계가 압권이다. 언제든 우리가 원할 때 안락하고도 차분히 소파에 눕거나 기대앉을 수 있도록 배려 깊은 시를 써서 자신과 이웃을 아름답게 연결 짓는 시인이다. _ 김영찬(시인) 려원 시인이 추구하는 세렌디피티의 효과는 이번 시집을 놀라움으로 가득..

추천신간도서 2021.11.01

[뉴욕코리아] 빨강해 - 오늘 시집 (달을쏘다 시선9)

빨강해 - 오늘 시집 (달을쏘다 시선9) [추천글] 현대인은 누구나 얼마간 불화를 체감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 시인은 그 문제를 특히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그녀는 섣불리 무언가를 “상상”하지 않고, 대신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빨강”의 이미지를 통해 “예감”의 자세를 보여준다. 그래서 [빨강해]를 읽을 때 우리는 어떤 명확한 메시지를 얻는 대신, 모호한 세계에서 자꾸만 무언가를 “예감”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예감이 한 인간을 계속해서 추동하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것만은 아님을 인식하게 된다. 오늘 시인이 “예감”을 중요시하고 그녀의 작품에서 모호한 이미지들이 나온다는 말은, 그녀가 현실에서 도피해 막연한 몽상을 즐기고 있다는 의미를 갖..

추천신간도서 2021.10.09

[뉴욕코리아] 웨하스를 먹는 시간 -조정인 동시집

웨하스를 먹는 시간 - 조정인 동시집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 도서소개 제9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수상작. 20여 년의 시력을 지닌 조정인 시인만의 언어가 서른여섯 편의 작품 안에서 바스락거린다. 심사위원 유강희, 송찬호, 김개미 시인은 에 담긴 “감각의 세밀화를 완성시키는 겹눈의 시선”, “새로운 층위의 동심을 일깨우는 자기만의 어법”, “행간에 빽빽이 담긴 빛과 공기의 질감”을 발견하였다.동시집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독자의 감각으로 육박해 들어오는 것은 마치 그린 듯한 시각적 이미지들이다. 빽빽한 잎 사이 작은 검정이 나하고만 눈을 마주치는 또렷한 기쁨의 순간부터 사나운 바람이 여름 잎사귀를 붓 삼아 창유리를 때리며 그리는 격렬한 감정까지, 순식간에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그림을 새겨넣는 ..

추천신간도서 2021.10.09

[뉴욕코리아] 흑꼬리도요 - 박재홍 시집 (상상인 시인선)

흑꼬리도요 - 박재홍 시집 (상상인 시인선) 추천글 박재홍의 시편들을 따라가며 찾아드는 어떤 부분의 의문은 대단히 곤혹스러운 기분일 때도 있었다. 그의 인식을 미처 제대로 살피지 못한 상황에서, 다만 감각과 경험에 의지하며 날아가는 나 역시 한 마리의 불안정한 “흑꼬리도요”는 아니었을까. 그의 시들은 그 언덕의 너머에서 사바를 유랑하는 탁발의 노래와 흡사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가는 그의 노정은 때론 주위를 물리친 주관적 “아침”으로 눈을 뜨며 있기도 하였다. _ 정윤천(시인) 저자 약력 박재홍 · 전남 벌교 출생(1968) · 2010년 『시로 여는 세상』 등단 · 첫 시집 『낮달의 춤』 외 16권 상재 · 시화집 『섬진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사업 선정 · 시집 『도마시장』 세종문학..

추천신간도서 2021.10.07

[뉴욕코리아] 다정한 사물들 - 김혜영 시집

다정한 사물들 - 김혜영 시집 북마스터소개글 식탁 아래 떨어진 빵가루가 사라지는 동안 안드로메다 은하 너머로 빛이 날아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햇빛처럼 출판사 서평 “어긋남의 감각” 김혜영 시집 시집, [다정한 사물들] ㈜여우난골의 2021년 시인수첩 시인선 49번으로 김혜영 시인의 시집 [다정한 사물들]이 출간됐다. 김혜영 시인은 1997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후 줄곧 모던한 시를 발표, 시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거울은 천 개의 귀를 연다』,『프로이트를 읽는 오전』두 권의 시집을 상재하였으며 이번 시집은 저자가 10년 만에 내는 세 번째 시집이다. 아울러 두 권의 평론집 『메두사의 거울』,『분열된 주체와 무의식』과 두 권의 산문집 『아나키스트의 애인』,『천사를 만나는 비밀』을 출간하..

추천신간도서 2021.09.26

[뉴욕코리아] 노자의 블랙홀 - 박제천 시집 (문학아카데미)

노자의 블랙홀 - 박제천 시집 (문학아카데미) 박제천 시인, 신작 시집 『노자의 블랙홀』 발간 노자는 어디로 가는가 현란하고 자유분방한 시적인 미토스 박제천 시인의 17권째 신작 시집 『노자의 블랙홀』이 문학아카데미시선 315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특히 박제천 시인의 시와 고창수 시인의 사진예술이 합해진 콜라보레이션 작업의 결실이다. 따라서 시집은 화보와 본문으로 크게 나뉘어 각각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등 전5부작 38편을 수록하였고, 제6부 에는 송희복 평론가(진주교대)와 안승우 시인(강릉원주대)의 해설을 통해 시집의 의의와 특장을 살펴보았다. 새 시집 『노자의 블랙홀』을 선보인다. 처음부터 노자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한 지 3년만의 결실이다. 근 60년여에 걸친 내 시는 노장과 불..

추천신간도서 2021.09.26

[뉴욕코리아] 괄호는 다음을 예약한다 - 송병호 시집

괄호는 다음을 예약한다 - 송병호 시집 (상상인 시인선 007) 추천글 미래로 마주하여 나가는 시적 언어가 언어의 탈구성을 벗어나 다시 말씀이 될 수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내적 가능성이 처음으로 새롭게 마주할 수 있는 마침표일 것이다. 거기에 시의 끝 또는 끝의 시가 있겠다. 그러한 시의 도래를 끝없이 지연시키면서 그 지연을 늘 현재의 노래로 나타나게 하는 일은 앞으로도 지난할 것이다. 그 시 쓰기를 시인은 끝까지 사랑하기를 바란다. “관계를 펼쳐놓은 흙비에 젖은 안쪽/ 경經의 말씀이 소용되도록, 복음이 되도록/ 나는 죽어서 살아야 한다” 시는 그가 끝없이 다가가는 다음의 자리에서 은밀하고도 따뜻하게 그리고 늘 새로움으로 거듭나면서, 빛의 호를 그릴 것이다. _ 김학중(시인) 저자 약력 송병호 『..

추천신간도서 2021.09.17

[뉴욕코리아] 꽃의 그다음 - 이정희 시집 (상상인 시선)

꽃의 그다음 - 이정희 시집 (상상인 시선 024) 이정희 시집 『꽃의 그다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닥’과 ‘바깥’이다. 그렇게 바닥과 바깥이 서로 변증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주고받는 행위와 그 행위 속에서 안쪽을 향해 고였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고이면서 파생되는 서정의 방식은, 이정희 시인의 눈으로 포착한 사물과 대상을 통해 오롯한 깊이로 그러나 폭넓은 넉넉함으로 드러나 완성된 시세계를 이룬다. 그 안에 자근자근 흘러나오는 시적 사유의 하드보일드한 맛, 그러면서도 편안한 맛이 깃들어 있다. _ 이종섶(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이정희 경북 고령 출생 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꽃의 그 다음』 제3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부문 대상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 anes..

추천신간도서 2021.09.14

[뉴욕코리아]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안내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안내 https://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35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NEW YORK KOREA ::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작성자: 공지 조회: 5127 등록일: 2021-04-29 제 2 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문학은 과학과 기술 , 모든 것으로부터 통합니다 . 산업은 존재하는 상상입니다 . newyorkkorea.net https://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freeboard&no=2049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NEW YORK KOREA :: 제2회 선경상상인 문학상 공모 안내 공지 ::: 일반 공지, 상업홍보..

문학뉴스 공지 2021.09.10

[뉴욕코리아] 툭 - 정성수 시집 (상상인창작기획시인선)

툭 - 정성수 시집 (상상인창작기획시인선) 추천글 시인 정성수의 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같다. 섬세한 감성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가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시적 문체로 쓴 글은 서정적 시로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준다. 이번에 상재한 시집『툭』은 23번째 시집이다. 이처럼 다량의 작품 창작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이는 평소 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에 치열한 노력의 결실이라 본다. 내면에 잠재된 욕망과 사회상을 담은 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리라 믿는다. _ 이준관(시인·아동문학가·전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정성수 시인의 몸에는 시 공장이 있나 보다. 마치 주전자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듯이 시가 콸콸 쏟아져 나온다. 시들은 사물을 관조하면서도 통찰력이..

추천신간도서 2021.08.29

[뉴욕코리아] 무심한 구름 - 서윤석 시집 (시문학시인선)

무심한 구름 - 서윤석 시집 (시문학시인선634) 책소개 두꺼운 의학서적들, 특히 이비인후과, 외과학의 책을 첫장부터 읽고 끝내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즐거웠다. 의사로서의 많은 체험도 글을 쓰는데 귀중한 힘이 되었다. 때로는 일기를 써서 버리기도 했다. 아픈 환자들을 보았을 때 얻은 특별한 소재를 가끔 일기로 남겨두기도 했다. ... 영어권에서 반세기를 살았지만 영어도 많이 부족하고 우리말 철자법도 미숙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2세, 3세 후손들을 위하여 영어로도 썼다. 같은 작품을 두 언어로 쓴다는 것도 어려움이 많았다. 때로는 작품의 내용과 느낌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았다. 전문가의 번역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영어권의 시인들과 영어권의 아이(Jonathan, Tracy, Patr..

추천신간도서 2021.08.29

[뉴욕코리아] 내가 나를 말해도 될까 - 정태화 시집

내가 나를 말해도 될까 - 정태화 시집 (상상인시선 023) 추천글 여기 운명에 몸 데인 한 시인의 책문策文이 있다. 어떤 정보도 없이 마주한 그의 시집은 차가운 광야에 아득히 멀리 서 있는,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비석의 금석문과 같다. 오래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일 때까지 들여다보아야만 발견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비기祕記가 거기 있다. 인간의 운명이 내어준 질문에 일필휘지가 아닌 천년의 머뭇거림과 고뇌로 제 스스로까지 의심해 존재마저 괄호치기brackrting하는 시인의 고달프고 찬란한 고백이 여기 있다. _ 전형철(시인, 연성대 교수) 저자 약력 정태화 경남 함양출생 1994년 제8회 『시와시인』 신인상 수상 2007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내 사랑 물 먹는 ..

추천신간도서 2021.08.13

[뉴욕코리아] 그리운 네안데르탈 - 최종천 시집

그리운 네안데르탈 - 최종천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5) 추천글 이 시집은 어른의 동시라고 해도 좋다. 에덴동산인 셈이다. 아이가 줄어든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자연의 모든 것이 기적이고 아기를 보면 우리는 그냥, 세상에! 하고는 말문이 막히는 것이다. 우리는 조건 없이 태어나고 살고 죽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 세상, 우리의 미래는 아름다울 것이다.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어른들의 바람이자 행복이고 끝까지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다. _ 최종천 저자 약력 최종천 1986년 『세계의 문학』 등단 시집 『눈물은 푸르다』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 『고양이의 마술』 『인생은 짧고 기계는 영원하다』 『그리운 네안데르탈』 산문집 『노동과 예술』 간행 제20회 신동엽 문학상 수..

추천신간도서 2021.07.27

[뉴욕코리아]아프게 읽지 못했으니 문맹입니다 - 이은심 시집

아프게 읽지 못했으니 문맹입니다 - 이은심 시집 (상상인 시선 022) 추천글 시인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지대를 쉽게 만들어내고 거기서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연스럽게 의미화한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상상력의 힘이고 자신만이 구사할 수 있는 문장이 만들어내는 마술일 것이다. 시인의 작품 세계를 지탱하는 두 축은 자아와 사회이다. 경우에 따라 이 둘 사이는 넓고 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의 꿈 가운데 하나가 유토피아에 있다는 점에서 이 두 영역은 결코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자아의 동일성이 이루어지면 사회의 동일성도 마찬가지로 성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의 관계망을 이해하고 있기에 시인이 보내는 시선들은 결국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를 두고 상상력과 체험의 교..

추천신간도서 2021.07.13

[뉴욕코리아] 푸자의 언어- 전해수 문학평론집

푸자의 언어 - 전해수 문학평론집 (도서출판 상상인) 저자 서문 푸자pooja에는 산 자를 위한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소멸은 탄생을 기다린다. 그리하여 삶은 죽음 이전과 이후로 이어지면서 죽음을 온전히 떠나지 못하는 것이 된다. 푸자pooja에서 비평의 순간이 다시 깨어나는 체험을 했다. 언어란 삶을 찍어가며 죽음에 얹는 것이라고, 문학이란 이렇게 생생한 과거로 채워진 현재의 그리움을 언어로 새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왜소해지는 나 자신을 인정하며 삶과 죽음이라는 오래된 명제에 젖었던 시간이여. ‘푸자의 언어’는 그렇게 탄생했다. 재난災難을 살아내며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죽음’을 자주 목도한 때문인지 슬픔과 텅 빈 고요가 오간다. 강가의 모래처럼 젖은 문장을 건너고 있는 나의 비평에게 위로..

추천신간도서 2021.06.30

[뉴욕코리아] 포도에서 만납시다 - 진혜진 시집 (상상인시선)

포도에서 만납시다 - 진혜진 시집 (상상인시선 021) 추천글 진혜진의 첫 시집은 ‘사랑’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사랑’을 상상하고 실천하고 꿈으로 각인해가는 불가항력의 과정을 담은 격정적 고백록이다. 그 세계는 때때로 실존적 비애나 결핍의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인은 그 장막을 뚫고 자신만의 시적 진실을 하염없이 노래해간다. 가령 시인은 “당신이 없으면 숲은 파국”이라는 선언 속에서 2인칭을 애잔하게 부르면서 “말없이 오지로 떠난 이름”이자 “불빛에 비쳐 사라진 이름”인 “너의 기억을 모으는” 조향사調香士 역할에 진력하고 있다. 물론 그때 시인은 비로소 사랑이 “어디론가 흘러갔다 다른 이름으로 찾아오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고 “얼룩의 심장이 부풀어”오르는 존재증명의 정점에 서기도 한다...

추천신간도서 2021.06.25

[뉴욕코리아] 두 번째 농담 - 문정영 시집 (시산맥 시혼시인선)

두 번째 농담 - 문정영 시집 (시산맥 시혼시인선 014) 추천글 날마다 물벌레의 날갯짓으로 점을 치는 그는 사랑 수집가이다. 그는 어둠의 발소리로 당신의 호흡을 복제하고 당신의 눈에 담긴 슬픔을 풀어 시를 그린다. 그에게 닿으면 길들여지지 않는 사랑은 없다. 사랑은 늘 벚꽃 눈빛으로 핀다. 그의 붉은 발자국을 따라가면 거꾸로 가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태양과 대작하는 법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사랑의 체위를 꿈꾸고 스마트한 사피엔스가 된다. 그가 그린 한 편의 시를 품고 계절을 견디는 나는 사랑 몽상가. - 김미희(시인, 달라스) 이 시집 속 시편들이 우리를 파격적이며 경이로운 세계로 단숨에 견인한다. 그리하여, 한번 숨을 멈추고 그대로 빨려들 수밖에 없다. 환타지, 매트릭스 속 그림자들..

추천신간도서 2021.06.25

[뉴욕코리아] 한솔문학 2021년 6월호 출간

한솔문학 2021년 6월호 출간(도서출판 도훈) ‘한솔문학’ 제5호가 나왔습니다. ㅡ“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문예지” 이번 6월 1일 발간된 제5호에는 권두덕담을 미주문협 새 회장인 김준철(박목월 선생님 외손주)시인이 써주셨고, 본지 편집주간인 김선하 사진작가가 가슴에 찍혀진 유월의 아픈 기억을 포토에세이로 담았다. 기획 특집으로는 윤석산 시인이 고 조정권 시인을 회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국내외 유명 문객들이 참여하셔서 약 40여 편의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셨습니다. 국내 작가로는 곽명규, 이광복, 정종명, 최학 소설가와 강우식, 호영송, 박성현, 양진기, 려원, 이옥천 시인들과 권영호, 류세진 수필가 님 등 12명의 중진 작가들이 작품을 보내 주셨습니다. 해외작가로는 김외숙, 김사빈,..

추천신간도서 2021.06.12

[뉴욕코리아] 최근에도 나는 사람이다 - 안태현 시집 (상상인)

최근에도 나는 사람이다 - 안태현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4) 추천글 안태현 시인에게 시는 삶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핀이자 삶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하다. 삶의 굽이굽이에 스며 있는 것이자 삶의 소용돌이 밖으로 돌아나가는 것이기도 하는 시는 삶의 내부에 존재하면서 외부로 작동하는 특수한 장치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시는 생활 속에 있는 “섬”이자 생활 밖에 놓이는 “섬”이다. 시인의 시가 단순히 생활의 리얼리즘적 반영의 그것이 아니라 시인의 모럴을 구축하는 축의 성질을 지닌다고 하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_ 김윤정(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안태현 전남 함평 출생 2011년 『시안 』등단 시집 『이달의 신간 』 『저녁 무렵에 모자 달래기』(문학나눔 선정도서) 『최근에도 나는 사람이다』 산문..

추천신간도서 2021.06.09

[뉴욕코리아] 와락, 능소화 - 송창현 시집 (리토피아포에지112)

와락, 능소화 - 송창현 시집 (리토피아포에지112) ◆ 책소개 ◆ 시집 『와락, 능소화』는 〈어머니의 양철대야〉, 〈어머니 굽은 손가락〉, 〈할머니 땀방울〉, 〈꽃꽃 잡는다〉, 〈겨울 살을 뺀 날〉, 〈할머니 간장독〉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 목차 ◆ 제1부 기일 15 여보, 언제 와 16 와락, 능소화 17 고래소리 18 어머니의 양철대야 19 어머니 굽은 손가락 20 맨드라미 여인 21 유기농 배추 22 뚝배기 23 할머니 땀방울 24 여름밤 25 꽃꽃 잡는다 26 매화 27 고운 산빛 28 겨울 살을 뺀 날 29 동백꽃자리 30 개구멍 31 할머니 간장독 32 먹구름이 꺼낸 꽃 33 소리 없는 염불 34 방패연 35 제2부 속삭이는 개와 주인 39 서로 기대며 40 가을 주차..

추천신간도서 2021.06.02

[뉴욕코리아]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임우기 평론집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임우기 평론집 출판사서평 “우리가 모르던 이창동, 우리가 외면한 홍상수, 우리가 놓친 봉준호를 만나다” 한국영화 세 감독의 작품에 숨은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 독창적인 영화예술론을 통해 영화비평의 새 지평을 연 임우기 영화비평집 ■ 아카데미 작품상, 영화 〈노매드랜드〉의 영화철학을 비평적으로 선취한 새로운 관점의 영화미학 ■ 한국영화 세 감독의 작품 속 숨은 창조성의 근원을 밝히다 ■ ‘유역문예론’과 철학적 심미안으로 거장들의 영화세계를 넓히다 이창동 · 홍상수 · 봉준호, 동시대 영화정신의 창조성을 밝혀내다 한국문학에 강렬한 문제 제기를 던지며 독보적 비평의 세계를 일궈온 임우기 평론가가 한국영화 대표 감독 이창동·홍상수·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추천신간도서 2021.06.02

[뉴욕코리아] 붉은 화행 -신상조 평론집 (상상인 평론2)

붉은 화행 -신상조 평론집 (상상인 평론2) 책소개 문학은 억, 하고 탄식할 때 벌어진 입이다. 미처 말이 되지 못한 흐느낌, 귓가에 맴돌다 가는 허밍이다. 문학은 바라면서 수락하지 않는 자의 고통이고, 웃고 있는 나의 얼굴을 때리거나 침을 뱉고 가는 애인이다. 그런 문학을 찾는 독자와 비평에겐 지도가 없다. 지도도 정답도 없이 문학의 거리를 헤맬 따름이다, - 「지도 없는 거리」 중에서 저자 신상조 저자 : 신상조 2011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평론 등단 문학평론집 『붉은 화행』 계명대학교 출강 목차 1부 지극히 편파적인 월평 지도 없는 거리 _ 010 이제 다시 시작이다 _ 021 익숙하거나 따분한 _ 032 경계와 현실, 그리고 낯설게 하기 _ 044 권력이 되려는 시, 시를 질문하는 시, 단아한 ..

추천신간도서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