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가 많았다- 정선희 시집 (상상인시선) 추천글 그의 시가 가진 미학적 긴장은 내면적 균열을 갖게 한 기억과 삶의 통증 사이에서 흔들리는 신산한 마음이 털어놓는 고적한 독백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의 시를 따라가노라면 오늘날 새로움의 강박에 취해 서정시가 놓쳐버린 아름답고 슬픈 감각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작고 불완전하며 평범한 대상들로부터 가볍지 않은 의미, 삶의 원형을 상기시키는 경건함과 숭고함을 발견하는 정선희 시인의 시선에서 서정을 뛰어넘는 원숙함이 느껴진다. _ 신상조(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저자 약력 정선희 2012년 『문학과의식』, 201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푸른 빛이 걸어왔다』 jungwal@hanmail.net 시인의 말 그래서 이제 말하려 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