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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나팔고둥 좌표 - 김시림 시집

나팔고둥 좌표 - 김시림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9) 출판사 서평 김시림의 시집 『나팔고둥 좌표』는 작고 가녀린 것들에 손을 내민다. 시인은 따뜻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또한 섬세한 감각의 언어로 이들을 관찰하고 또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이 시집은 병원, 호수, 산사, 무너진 집, 수몰된 마을 같은 공간들을 무대로 삼아, 삶과 죽음, 기억과 소멸, 자연과 인간이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절제된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러나 이 절제는 냉정한 관조가 아니라, 오히려 애틋한 애도와 깊은 공감에서 비롯된 미학이다. 표제작 「나팔고둥 좌표」는 병원 로비의 수족관과 병실의 인간 존재를 겹쳐놓으며, 고요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죽음을 앞둔 존재의 여정을 그린다. 병상에 누운 이는 더 이상 스스로..

추천신간도서 2025.05.23

[뉴욕코리아] 뉴욕한인회, K 플라워 알린 ‘꽃예술의 향연’ 성황리에 폐막

뉴욕한인회, K 플라워 알린 ‘꽃예술의 향연’ 성황리에 폐막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폐막식서 꽃교육해준 한국꽃꽃이협회측에 감사패 전달 ▲ 뉴욕한인회 임원진들과 한국꽃꽃이협회 꽃작가 20명의 폐막식 단체사진 한국꽃꽂이협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꽃 작가 20명이 참여한 ‘꽃예술의 향연!’ 전시회가 15일과16일 양일간 뉴욕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폐막됐다. 뉴욕한인회는 16일 저녁 7시 전시회 폐막식을 개최한 후 뉴욕에서 K 플라워를 알린 한국꽃꽃이협회측에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뉴욕한인회 임원진 10여명과 한국의 꽃 작가 20명이 함께 한 이날 폐막식에는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측은 이날 폐막식에 참석해, 지난 13일 스승의 날에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를 직접 방문, 꽃 작품을 교육하고,..

[뉴욕코리아] 뉴저지 예비선거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 5월 20일

뉴저지 예비선거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 5월 20일 한인들이 밀집한 버겐카운티 특히 주 하원 37지역구에는 3선에 도전하는 엘렌 박 현직 주하원의원이 있고 여기에 엘렌 박 의원을 포함하여 2명 선출하는데6명이 출마하였다. 그중 한인 정치인은 엘렌 박 의원과 대니엘 박 테너 플라이어 시의원이 있다.5월 20일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사무실(130 Broad ave Palisades Park)로 방문을 하면 된다. 또한 시민참여센터는 한인들이 많이 가는 릿지 필드 5월 8일 11시 부터 3시 H Mart에서, 5월 15일은 한남 체인에서 유권자 등록을 도와주고 있다.유권자 등록 방법은뉴저지 시민참여센터를 방문하거나 우체국이나 도서관에 가서 V..

[뉴욕코리아] 네모 속에 들어온 달 - 최상경 시집

네모 속에 들어온 달 - 최상경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8) 책 소개 『네모 속에 들어온 달』은 언어의 상흔에 반응하고 이를 기억하려는 몸짓들로 꽉, 차 있다. 최상경은 우리의 삶을 단절시켰던 죽음이 야기한 언어적 상흔을 지금 여기의 시간으로 맞아들인다.그 고유한 언어의 상흔, 그 찢김을 우리에게 환기한다. 그 언어가 일으키는 웅얼거림에 주목하고, 그 언어의 상흔을 잊지 않고 지금 여기에 가시화하려는 시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과거의 아름다운 순간이 다름 아닌 현재의 노래임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우리의 언어가 입은 상처와 그 상처로 인해 야기된 실패한 경험의 순간이 어떻게 지금 아름다움을 잉태하는지 보게 된다. 그것이 최상경의 시가 아름다움으로 구조해 낸 시의 신호들이며, 그 신호들로 이루어진 비밀의..

추천신간도서 2025.05.14

[뉴욕코리아] 자음과 모음이 흙과 만나 - 김수엽 시조집

자음과 모음이 흙과 만나 - 김수엽 시조집 (상상인 시선 060) 책 소개 시인이 지금껏 시조를 통해 시인 자신과 독자를 만나려 한, 사랑의 한 방식을 넌지시 펼쳐 보이며, 반평생을 안아 온 가난한 사랑이 김수엽 시조에 내정된 과거 시간을 천천히 걸어 나와 마침내, 우리 앞에 결코, 가난하지 않은 사랑의 기척들로 당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연”은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오고 가는 생명 있는 “숨소리들의 대화”란 것. 아름답고 처연한 사랑의 이름, 인연.이처럼 인연의 ‘숨’소리를 엿듣는 것이, 김수엽 시조가 만나는 ‘사랑의 기척’이 오는 길목에서, 아름답게 꽃피고 있다. _해설(전해수 문학평론가) 중에서 시인의 말 내게도당신에게도몸속에 숨이 산다 그 숨을꺼내 읽고맛보는 게 인생이다 엄마는희..

추천신간도서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