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상자의 이설- 전다형 시집 (상상인 시선 7번)
전다형 시인은 슬픔을 말한다. 이 슬픔에는 경계가 없고 장소나 대상에 제약도 없다. 사각지대에 버려진 사과상자, 볼링공, 뭍에 오른 자라 등 다양한 형상으로 표현된다.
문학평론가인 황정산 시인은 전다형 시인의 시집을 '또 한 권의 경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삶의 더러운 흔적, 자신의 결점과 상처, 마음속에 맺힌 옹이를 지우는 힘든 과정을 통해 우리를 붙잡고 있는 현실 너머의 세상을 그려보는 것이 시인의 일이다. 그럴 때 시는 '자신을 벼리는 행위'가 되고 경전이 된다. 이 시집은 이 고난의 과정을 기록한 또 한 권의 경전이다"라고 전했다. 126쪽, 상상인, 1만원.
전다형 시인 약력
200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2012년 첫 시집 수선집 근처』
2012년 제12회 부산 작가상 수상
부산 부경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연구저서로 한하운 시의 고통연구」
annaj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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