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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매일 밥 짓는 하느님 - 김태영 시집

매일 밥 짓는 하느님 - 김태영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7)  책 소개 김태영 시인은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의 간결한 모든 시적 표현들 언어를 작고 단단한 의미구조 속에 압축하여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자유로운 의미의 공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움츠림 같은 것이다. 그것을 통해 언어를 기존 언어의 의미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른 맥락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만든다. 그래서 그가 그려낸 시적 대상들은 오롯이 그 자체로 뜬금없는 다른 곳에 가 있다. 시인은 그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하는 곳에서 이미 또 다른 의미의 틀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말하지 않고 보여줌으로써 모든 말들을 시적 이미지로 응축해서 새롭고 자유로운 의미를 형성한다. 이 자유로움을 통해 그는 모든 형식의 구속에 복종하기를 거부한다.복종..

추천신간도서 2025.03.24

[뉴욕코리아]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70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 뉴욕 코리아 ( 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www.newyorkkorea.net  https://www.la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44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 LA 코리아(   www.la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www.lakorea.net

문학뉴스 2025.03.17

[뉴욕코리아] 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

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69 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 작성자: 공모 조회: 155 등록일: 2025-03-17 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 [ⓒ 뉴욕 코리아 ( 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www.newyorkkorea.nethttps://www.la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43 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제3회 선경작가상 공모 작성자: 공모 조회: 200 등록일: 2025-03-17 제3회 선경작..

문학뉴스 2025.03.17

[뉴욕코리아] 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

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68 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 작성자: 공모 조회: 278 등록일: 2025-03-17 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 [ⓒ 뉴욕 코리아 ( 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www.newyorkkorea.nethttps://www.la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42 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제6회 선경문학상 공모 작성자: 공모 조회: 225 등록일: 2025-03-17 제6회 선경문학상 ..

문학뉴스 공지 2025.03.17

[뉴욕코리아] 2025년 계간 "포엠포엠". 봄(vol-105)호 발행

2025년 계간 "포엠포엠". 봄(vol-105)호 발행문학매거진 Literature Magazine포엠포엠2025 봄 vol.105발행인 : 한창옥출판사 : 도서출판 포엠포엠ISSN : 2234-5329페이지 : 204p판 형 : 신국판 153*215mm정 가 : 14,000원발행일 : 2025.2.25목 차 : 별첨 책소개 :대표적인 문학매거진으로서에서는 독자들이 만나보고싶어 하는 시인들을 매호 선정하여 직접탐방,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수록하고있습니다.에서는 독자가 평소에 쉽게접할 수 없는 사회 인사나 문화예술인들을인터뷰 형식으로 매호마다 상세히 소개하고있습니다. 발행인 | 한창옥 . 성국| 본사 서울시송파구 잠시로62,트리지움 308-1603 / 편집실 부산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3로 37 한..

추천신간도서 2025.03.11

[뉴욕코리아] 이렇게 작아 보이는 지구 안에 그렇게 먼 길이 있었다니-정혜선 시집

이렇게 작아 보이는 지구 안에 그렇게 먼 길이 있었다니-정혜선 시집  (포엠포엠 시인선 042)  해설 및 출판사 추천글 정혜선의 시는 함께 사는 이웃(동포와 외국인들을 다 포함한 세계인)에 대한 관찰 기록이면서 아픔을 공유하려는 측은지심의 발로이다. 시인은 그런 점에서 민간 외교관이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가 있을지 모른다. 한국어로 말하면 알아듣지 못할 사람들 앞에서 시인은 의사소통을 위해 손짓을 해야 할 때가 많겠지만 숙소로 돌아와서는 시심을 가다듬을 것이다. “길들여지지 않는 혀의 습성” 때문에 애를 먹으면 먹을수록, “실어증의 한없는 무한 재생” 때문에 상처를 받으면 받을수록, 시의 샘에서는 언어의 샘물이 콸콸 솟아날 것이다. 등단 10년 만에야 펴내는 시집이 이미 문제적인데 제2시집, 제..

추천신간도서 2025.03.11

[뉴욕코리아]계간 시작 2025 봄호 (통권 91호)

계간 시작 2025 봄호 (통권 91호)   통권 91호를 맞는 2025년 계간 시작 봄호가 출간되었다. 이번 봄호에서는 “시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집을 다루었다. 특집에서는 안지영 문학평론가가 “광장에서 다시, 고정희”라는 제목으로 고정희의 문학 세계와 삶을 조명했다. 한편 차성환 문학평론가는 “민주주의의 사운드트랙, 시”이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를 향한 시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다루었다. 특별히 이번 봄호에는 2025 시작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시작은 매년 우리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줄, 젊고 패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시인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는 시작의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박종환 시인을 어렵지 않게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으로는 김경미 시인과 서윤후 시인이 신작시 5..

추천신간도서 2025.03.01

[뉴욕코리아]계간 상상인 2025년 봄호(통권 11호)

계간 상상인 2025년 봄호(통권 11호)   2025. 계간 상상인 봄호 Vol.11초판발행 2025년 2월 26일 |발행처 도서출판 상상인 |정가 15,000원 |192쪽 |ISSN 2765-2335규격 125*205 |등록번호 서초, 사00095호 | 등록일자 2020년 9월 3일 언어의 두께는 언어의 소통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소통 부재의 현상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시를 쓰는 것은 욕망이 만든 소통 부재의 현실 속에서 누락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되살리고 한 존재와 또 다른 존재 간의 뜨거운 만남의 기록을 남기는 일이다.-황정산  中 의미의 대화가 무엇이냐는 논박에 해답은 없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인용한 논저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하나의 윤리적 원칙은 대화의 ..

추천신간도서 2025.03.01

[뉴욕코리아] 2025년 상상인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

2025년 상상인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67 2025년 상상인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2025년 상상인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 작성자: John Kim 기자 조회: 201 등록일: 2025-02-24 [문화] 2025년 상상인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 [ⓒ 뉴욕 코리아 ( www.newyorkkorwww.newyorkkorea.nethttps://www.la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

문학뉴스 2025.02.25

[뉴욕코리아]제3회 상상인작품상 이현호 시인

제3회 상상인작품상 이현호 시인     제3회 상상인작품상에 이현호 시인의 「인간성」이 선정됐다. 상상인작품상은 계간 『상상인』 게재 작품의 문학성을 높이고 시인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따라서 제3회 상상인작품상은 2024년 봄호~겨울호까지 수록된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이현호 시인은 2007년 『현대시』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라이터 좀 빌립시다』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비물질』이 있고 산문집으로 『방밖에 없는 사람, 방 밖에 없는 사람』 『점, 선, 면 다음은 마음』 등이 있고 시인동네문학상, 제3회 상상인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심사평에서 이현호 시인의 「인간성」은 “사람이 사람 같지 않”은 시대에 “사람”으로 사는, 또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으로 사는 “시인”에..

문학뉴스 2025.02.25

2025년 상상인 시상식 개최-(제3회 상상인 작품상 이현호 시인,상상인 신춘문예 시-채 이, 수필- 성경아)

2025년 상상인 시상식 개최-제3회 상상인 작품상 이현호 시인-2025년 상상인 신춘문예 시부문 채 이, 수필부문 성경아 □일시: 2025년 3월 29일(토) 오후 5시 30분□장소: 대학로 [예술가의 집]        ●도서출판 상상인 |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E-mail. ssaangin@hanmail.net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literature&no=65 2025년 상상인 시상식 개최-(제3회 상상인 작품상 이현호 시인,상상인 신춘문예 시-채 이, 수필- 성2025년 상상인 시상식 개최-(제3회 상상인 작품..

문학뉴스 2025.02.21

[뉴욕코리아] 괜찮아! 날개가 있으니까 - 이유정 시집

괜찮아! 날개가 있으니까 - 이유정 시집 (상상인 시선 056)    책 소개  이 시집은 「취꽃」의 시다. 시인이 겸허하게 ‘생각 없이 주물러 만든’ 볼품없는 화병이라 칭한 그릇에 바다를 품은 ‘소금꽃’이 피었다. 생각을 여윈 생각으로부터 ‘내일이면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릴’ 숨결들이 모였다. 생각 없음이 자유를 주기도 하는구나. ‘창문을 통과한 빛이 거실에 닿아 유리컵이 움찔하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결정적 순간들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한낱 구르는 「동전」으로부터 교환가치와 사용가치가 지배하는 질서 너머에서 빛나는 심미적 가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눈은 또 얼마나 참신한가. 시인에게 시는 천사의 온도를 읽을 수 있는 열감지기 같은 것이었나 보다. 너무 작고 희미하고 여려서 인지하기 힘든 것들의 눈짓과 ..

추천신간도서 2025.01.14

[뉴욕코리아]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집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집 (상상인 시인선 066)   책 소개  이 시조집은 특이하게도 사계절을 노래하고 있다.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전통적 서정의 배경이 되는 삼라만상의 모습을 이렇게 유심히 관찰하여 표현하다니, 감탄하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상이변이 와서 흔히 봄하고 가을은 너무 짧고 여름과 겨울은 너무 길다고 하지만 시인이 어렸을 때는 사계절이 뚜렷했을 것이다. 그 계절의 변화와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인은 낱낱이 살펴보고 상실감과 방황과 고뇌, 슬픔을 단시조와 연시조에 담아 노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조집 『사과나무 독해법』은 아주 드문 생태환경을 노래한 시조집이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형상화되어 서정적 자아의 주관화된 내면과 공존하는 시조집이기도 하다.“아무도..

추천신간도서 2025.01.14

[뉴욕코리아] 달에서 모일까요 - 정영주 시집

달에서 모일까요 - 정영주 시집 (상상인 시선 055)   책소개 정영주의 시들은 자연친화적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시들은 인간과 자연, 문명과 생명 사이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환경적, 존재론적 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진지한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자연을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소외되고 축소되어 납작해진 우리 삶의 두께를 자연을 통해 치유하여 복원하고자 한다. 하지만 상처받고 파괴되어 가는 자연 속에서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시인은 그 자연의 생명력으로 들어가는 암호를 제공해 준다.그의 시들은 이 납작해진 우리의 삶에 생명을 부여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안간힘이다. 사람들이 삶의 공간에서 밀어내..

추천신간도서 2025.01.03

[뉴욕코리아] 핑크, 펑크 - 신재화 시집

핑크, 펑크 - 신재화 시집(상상인 시인선 065)  책 소개 신재화의 시들은 그리움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침윤되어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슬픔을 끌어내고 그것을 치유한다. 그의 시어들이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않고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의 시에는 어려운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시를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일상어의 어법과 종래의 시적 문법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언어 표현과 시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중첩되는 환유를 통해 단어의 의미를 끊임없이 부풀리고 확장한다. 그래서 언어가 빈약한 의미로 납작해지는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의미로 풍부하게 되살아나기를 도모한다. 이런 그의 시작법은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리움의 정서 또한 풍성한 ..

추천신간도서 2025.01.03

[뉴욕코리아] 당신이란 페이지를 넘기는 중입니다 - 박정현 시집

당신이란 페이지를 넘기는 중입니다 - 박정현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4)   책 소개  박정현 시인의 『당신이란 페이지를 넘기는 중입니다』는 곡진한 전언과 같은 시집이다. 자본주의가 모든 인간적인 것을 수치화하고, 환금성이 없는 예술을 도태를 넘어 절명에 이르게 하는 ‘지금, 여기’ 문학장文學場의 현실에서 낮고 깊은 눈길로 세계를 응시하고 자신의 기억을 끌어올려 서정적 미학의 건축물을 부려놓는다. 그의 시는 심미적 감식안을 통해 비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재론적 원적原籍이 어디에 있는지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현대라는 위험의 내밀성을 돌파하고 “말해지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머물지 못하리라”는 말라르메의 말처럼 그는 경험과 기억을 삶의 기저로 재현하며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어둠을 밝히는 잔잔한 ..

추천신간도서 2024.12.17

[뉴욕코리아] 2024 계간 상상인 겨울호 Vol.10 (통권 10호)

2024 계간 상상인 겨울호 Vol.10 (통권 10호)    2024. 계간 상상인 겨울호 Vol.10초판발행 2024년 12월 6일 |발행처 도서출판 상상인 |정가 15,000원 |208쪽 |ISSN 2765-2335  세상은 변하는데 ‘나’만 변하지 않는 경우를 본다. 어제도 그러했다. 왜 요즈음 시는? 왜 요즘 소설은? 왜 요즘 노래는? 물음표 하나로 세상의 코를 꿰고 제멋대로 재단하는 폭력적 언사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정답이 없는데 정답인 양 주장하고, 없는 길을 가면 시가 아니라고 목청을 높이니, 어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홍일표  중에서 김륭 시인 특유의 음악성 또한 느껴졌는데 시인이 시를 쓸 때의 ‘심적 유희’를 건네받는 기분이기도 했다. 물고기, 닭, 새, 개, 토끼, 고양이,..

추천신간도서 2024.12.17

[뉴욕코리아] 걷는 나무 - 박달달 그림책

걷는 나무 - 박달달 그림책  (아동출판 상상아)   책 소개 “너희들은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단다. 숲에서는 큰 나무가 해를 가리지.”“내가 세상으로 가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 보고 소식 전할게!”  나무는 움직일 수 없으며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순응하며 뿌리를 내립니다. 작가는 『걷는 나무』를 통해 나무라는 고정된 속성에 상상을 불어넣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도전하며 자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직접 동화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함께 실었습니다. 멀리 떠나서 새로운 자리를 단단하게 하거나 현재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뿌리의 힘이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에서 비롯됨을 알게 합니다. 내용을 이끄는 정통적인 기술과 친근한 서술방..

추천신간도서 2024.12.17

[뉴욕코리아] 새를 키우고 싶은 개가 있을 겁니다 - 김 륭 시집 ( 제5회 선경문학상 수상집)

(제5회 선경문학상 수상집)새를 키우고 싶은 개가 있을 겁니다 - 김 륭 시집 (상상인 기획시선6)  책 소개  시인은 “마음”을 “흙으로 빚어”진 것으로 본다. 이것은 시인에게 새로운 발견이다. 이 발견은 시인으로 하여금 “뭐든 말할 수 있고” 또 뭐든 “쓸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마음이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말과 글의 가능성은 그것이 “흙으로 빚어졌다는” 데서 기인한다. “흙”이란 자연스럽게 그 속으로 무엇이든지 스며들기도 하고 또 나가기도 하는 그런 존재이다. 이것은 “흙”이 막혀 있거나 닫힌 존재가 아니라 열려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시인은 ‘외로움’을 “마음이 식물처럼 걷는다는 말”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초점은 “식물처럼”에 있다. 시인이 강조하려 한 것은 ‘외로..

추천신간도서 2024.11.30

[뉴욕코리아] 맨드라미 붉은 마당을 맨발로 - 한혜영 시집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집)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집) 맨드라미 붉은 마당을 맨발로 - 한혜영 시집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집)   (상상인 기획시선 7)  책 소개  한혜영의 시집 『맨드라미 붉은 마당을 맨발로』는 뛰어난 관찰력, 유창한 은유와 비유의 구사, 낯설고 신선한 상상력, 정확한 언어 사용 등은 그녀의 시 세계를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었다.시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면서, 이를 ‘환상’이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방식으로 구조화한다.한혜영이 조성하는 시 세계는 일상의 범위를 훌쩍 뛰어넘기도 한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걸어 다니는 금강송”이라는 시의 서두는 일반적인 인식의 한계를 파괴한다. ‘식물’로서의 ‘금강송’이 탁 트인 초원에서 스스로 움직인다는 설정은 매우 낯선 것이..

추천신간도서 2024.11.30

[뉴욕코리아] 그대라는 오해를 사랑하였다 - 김은상 시집

그대라는 오해를 사랑하였다 - 김은상 시집 (상상인 시선 054)   책 소개 ‘오해’와 ‘사랑’이라는 말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물론 이것은 시인이 그동안 환원해 온 침묵에서 비롯된 개인의 언어일 것이다. 가장 내밀한 영역에서 비롯된 이 말들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무한한 시간을 내포한다.그럼에도 시들을 읽어보면 그때의 무수한 엇갈림이 얼핏 스치는 것 같아서 마음 한 곳이 저리기도 했었다. 예전에 들었던 그때 그 말이 알고 보니 전혀 다른 뜻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낄 법한 쓰라림 같은 것이었다. 감정의 여백은 오해를 환하게 꽃 피우지만, 어느 순간 무심하게 다시 져버린다. 그것을 바라보는 누군가는 그 여백을 통해 비로소 사랑의 무게를 느낀다.김은상 시인의 시에서 느껴지는 의미..

추천신간도서 2024.11.28

[뉴욕코리아] 나는 진실합니까 - 권미강 산문집

나는 진실합니까 - 권미강 산문집 (도서출판 상상인)   책 소개  사실은 늘 보이지만 진실은 간혹, 아니 어쩌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지금의 사람살이다. 더구나 미디어가 발전하고 수많은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분명한 소신과 명확한 역사적 관점,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지혜가 있을 때 ‘진실’은 비로소 보이는 것이다.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던 적폐들은 대부분 친일, 반민족 행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해방 이후에도 친일 잔재는 청산되지 못하고 교묘한 논리로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언론도 그 책임의 일부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문제의 언론은 그중 가장 썩은 나무다.세상에 태풍과 해일이 존재하는 것은 지구 스스로가 자정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

추천신간도서 2024.11.11

[뉴욕코리아] 하루치의 지구 - 이정희 시집

하루치의 지구 - 이정희 시집 (상상인 시선 053)    책 소개  짧은데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시, 가벼운 느낌인데도 묵직한 깊이를 갖추고 있는 시를 보기란 그리 흔치 않은 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정희 시집 『하루치의 지구』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인류의 보편적 행동 양식, 그것은 “이 지구상의 습관이거나/종사하는 자세”로 명명된다. “지구”를 등장시키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모든 자세의 출발이자 중심인 「건너가는 과정」은 “잘 엎드려야 비로소 앉을 수 있다”라는 화두를 던진다. 앉는 것이 안정인 동시에 성장을 대표하는 개념이라면 그 앉는 것을 위해 먼저 “잘 엎드려야” 한다고 정의한다. 서는 것이 목적이요 성취라고 한다면 그 서는 것을 위해 “또 잘 앉아야 잘 설 수 있다”고 한다. 결..

추천신간도서 2024.11.11

[뉴욕코리아] 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 - 정선희 시집

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 - 정선희 시집 (상상인 시선 052)    책 소개  백지 위에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는 동안 시인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마음의 중심인가, 마음의 바깥인가, 아니면 그저 헤맴인가. 정선희 시인의 시를 읽으며 그의 시가 가장 정확한 자리에서 헤매고 있다고 표현해 본다. 그의 시는 서정적 원리, 즉 세계를 주관화하여 표현하는 수사학적 원칙을 따르지만, 동시에 그의 시는 서정적 배반, 즉 자신의 마음을 극복할 수 없다는 한계 인식에 기초한다.이 시집에서 도취적 자세가 예외적이라는 바를 지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에서 반복하는 것은 단숨에 자기 욕망으로 향하지 않는 우회의 형식, 즉 머뭇거리거나 억누르는 침묵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대신 가족사에 대한 순연한 고백, 더 정확..

추천신간도서 2024.11.02

[뉴욕코리아] 이유는 묻지 않기로 했다 - 손숙영 시집

이유는 묻지 않기로 했다 - 손숙영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3)   책 소개 손숙영 시인은 가만히 정지해 있는 듯이 보이는 세계의 사물들은 기실 어떤 움직임을 묵시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에 시적 사유를 펼친다.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이루어진다. 그래서 움직임에 대한 사유는 시간에 대한 사유를 부른다. 시인은 일곱 편으로 이루어진 「함묵含默」 연작에서, ‘함묵’하는 세계의 사물들 안으로부터 시간의 흐름을 읽어낸다. 이 연작시 모두에는 ‘고네이베루’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시인이 밝혀놓은 주에 따르면, 고네이베루는 지금은 사라진 횡성의 섬강 길 잠수교라고 한다. 즉 사라진 다리를 시인은 부제로 단 것이다. 시를 통해 그 다리를 부활시키려는 시인의 의도는 무엇일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진 무엇과 현재..

추천신간도서 2024.11.02

[뉴욕코리아]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상상인 기획시선 5)    책 소개 시인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사라지거나 버려진 하찮거나 가벼운 (비)존재들을 불러와 시詩, 시집詩集이라는 형식의 “거푸집”에 다시금 소환하여 담아내고 그 형상들을 다시 살려내고 불러낸다. 시인은 잊혀진 존재들을 기억해내고, 더러는 아직 오지 않은 것들까지도 그것들을 기꺼이 ‘지금 여기’로 불러내어 살려내기와 애도하기와 도래하기를 종용하기를 동시에 시행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용적을 비우고” “사라지”고 사라져간 모든 것들이 지금에 남겨진 우리를 결국에는 살게 하고 “살아지”게 하는 존재들임을 시인은 일깨운다.시는, (비)존재들, 유령들, 비체들 망각되거나 버려지고 잊혀진 그것들을 담아내는 새로운 용기勇氣이자 용기用器가 되고,..

추천신간도서 2024.10.23

[뉴욕코리아] 러브체인의 날개들 - 김비주 시집

러브체인의 날개들 - 김비주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2)    책 소개  김비주는 ‘생기-사건’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삶에 숨겨진 시간을 되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우리를 태어나게 하는 근거지인 “씨앗”을 상기하게 한다. 여기에서 노래되는 “씨앗”은 우리의 “시간”을 비축하고 그 비축을 통해 우리를 존재의 근거지에 가깝게 하는 그러한 언어의 “씨앗”이다. 그것은 주체를 쉬게 하고 그 쉼으로 인해 우리를 숨 쉬게 한다. 존재를 존재로 드러나게 하는 이러한 ‘생기-사건’을 김비주는 우리 앞에 도래시키며 우리를 이러한 시적 여정에 동참시킨다.김비주는 리듬을 시의 전면에 내세운다. 그 리듬을 통해 김비주는 우리에게로 회귀하고 우리로 하여금 회상을 경험하게 하는 순간으로 이끈다. 그녀가 골라 아무렇지 않게..

추천신간도서 2024.10.23

[뉴욕코리아] [문화] 제5회 선경문학상 김륭 시인 수상

[문화] 제5회 선경문학상 김륭 시인 수상                                                            ▶제5회 선경문학상 수상자 김륭시인   제5회 선경문학상 수상자는 「식물복지」 외 53편을 응모한 김륭 시인이다. 심사평 중에서 “김륭 시인의 작품들을 읽어나가는 동안 시 한 편 한 편의 제목에서부터 긴장감을 몰아가는 시들이 많았다. 시들은 낭창하고 자유로우며 재미졌다. 김륭 시인 특유의 음악성 또한 느껴졌는데 시인이 시를 쓸 때의 ‘심적 유희’를 건네받는 기분이기도 했다.비록 개인의 취향일 수 있겠으나 아무리 냉정하게 심사를 하려 해도 좋은 시 앞에서 마음이 감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물고기, 닭, 새, 개, 토끼, 고양이, 돼지 등등의 동물을 유기적으..

[뉴욕코리아] [문화] 제2회 선경작가상 한혜영 시인 수상

[문화] 제2회 선경작가상 한혜영 시인 수상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자 한혜영 시인  선경작가상은 문장을 지키는 작가의 영역을 지키고자 제정하였다.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자 한혜영 시인의 『겨울을 잃고 나는』이 선정되었다. 심사평 중에서 “신선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시적 시선을 보여준 작품들이라고 판단되었다. 동물들과 식물들, 사물들의 세계에 자유자재로 융합하며 시를 생성해 내는 시인의 시적 능력이 돋보였다. 또한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양상을 투시하여 그 깊은 곳까지 드러내며 서정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나아가 우리가 사는 당대 사회의 문제를 파헤치고 드러내려는 성실함도 응모작에 대한..

카테고리 없음 2024.10.15

[뉴욕코리아] 결 - 박희연

결  - 박희연  (도서출판 상상인)   책 소개  『결』은 시인 7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박희연 작가의 라임 부연을 첨가하는 방식의 시선집이다. 시인 7인은 강수화, 김민자, 김완수, 박두규, 석연경, 안준철, 유홍준으로 선정(가나다순)하였으며, 시인들의 각각의 육필 원고와 본문, 이에 대한 라임 요소를 곁들인 에세이를 제시하여 ‘시 읽는(보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전한다.원고지, 편지지, 백지 등에 각각의 필체로 작성한 시인들의 원고는 컴퓨터 시대가 되면서 잃어버린 아날로그 감성을 십분 전달하고, 시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전남문화재단 2023년 청년예술가에 선정되어 올해로 2년차를 맞는 박희연은 “라임Rhyme이 운율을 뜻하는 만큼 리듬감과 음악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추천신간도서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