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 김수엽 시조집 (상상인 시인선 030)
[추천글]
김수엽의 시조집은 다양한 삶의 실감을 정성스럽게 화폭에 옮기면서도 순간순간의 기억들이 흘려보내는
소리를 담아내기도 한 미학적 집성集成 으로 다가온다. 시인은 생명 있는 것들이 어울리는 고요한 화음和音을
들으면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존재 증명의 기운을 강렬하게 느기도록 해주고 있다. 우리는 그 '역동의 고요'를
통해 언어를 넘어선 '빛나는 숨소리'를 듣게 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저자
1부 또 봄날 내 몸속의 숨
사랑 오는 날 19
봄을 대하는 태도 20
나무의 말 21
가로등이 진다 22
아버지의 대문大門 23
사의재四宜齋 24
생각하는 봄 26
겨울 강 27
청소부의 손 28
첫차 30
막차가 간다 31
잘 익어 터지는 가을 32
쉼표를 가지고 33
그리움 타령 34
겨울 저수지에는 보름달이 산다 35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 36
2부 햇볕이 한 뼘 창에 와 두드리는
공복자 시점 39
황당한 감귤 40
소금이라는 말 41
인터넷 검색 42
우리를 위한 경고警告 43
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44
정읍행井邑行 45
5월, 과원果園 46
서울역 지게꾼 48
어느 노동자 삶 49
창문 대화 50
그해 4월이 아프다 52
다시 아픈 4월 54
여전히 4월이 아파서 56
고양이 도로는 없다 58
하루라는 음절 60
차가운 볕 61
3부 순간 내 눈 속에 퍼뜩 켜지는 눈물등燈
이제 집에 가요 65
뒤척이다 66
맛 기억하다 67
꽃, 101호 68
눈, 301호 69
흰 숨 70
꾹 눌러심은 씨 71
흐르는 길 72
꽃을 심었더니 봄 73
매운 기도 74
체온은 녹지 않는 약 75
노인병원에서 76
수북한 말 78
4부 딱 한 사람 그리워하는 무게만큼 커가는 것
통과의례 83
그믐달 84
고인돌 85
사랑이 사랑일 때 86
단풍 이름 87
고드름 88
낙엽이 89
나무 그늘 90
싹 91
지금, 카톡 92
손자孫子 93
눈사람 94
이름 쓰다 95
완두콩 96
달팽이의 걸음으로 97
해설 _ 기원과 궁극을 사유하는 “빛나는 숨소리” 117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recobook&no=344
https://www.lakorea.net/board/index.html?id=recobook&no=233
'추천신간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코리아] 독거소녀 삐삐 - 최정란 시집 (상상인 시선031) (0) | 2022.04.27 |
---|---|
[뉴욕코리아]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 - 김호길 시조집 (0) | 2022.04.08 |
[뉴욕코리아] 첫 문장을 비문으로 적는다 - 김혜천 시집 (시산맥사) (0) | 2022.03.29 |
[뉴욕코리아]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 최문자 시집 (0) | 2022.03.26 |
[뉴욕코리아] 지상의 말들 - 김완 시집 (시작시인선0414)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