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말이 떠났다 - 윤옥란 시집 (상상인 시인선 056) 책 소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는 어떤 빛, 어떤 소리가 날까. 윤옥란 시인은 이 경계에 처한 사람들을 수없이 관찰하면서 그의 철학과 문학을 일으키고 있다. 백 년 안팎의 생애 가운데 어쩌면 가장 절실한 오뇌의 순간을 지켜보면서 시인은 그 현장에서 떠돌고 있는 영기靈氣를 낚아 올리거나 포획하여 그 나름의 언어의 집을 짓고 있다.그 집 속에는 인간의 아름다움은 물론 욕망 회한 사랑 등 온갖 형이상적 요소들이 가득 들어 있다. 또한 질료들을 고르고 조탁하여 빛나는 조옥 편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뜨겁게 마주치는 생의 경험들을 그냥 흘러가 버리게 놓아두지 않고 ‘시’라고 하는 창조적 경험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_추천사(문효치 _시인,,미네르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