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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연연연... 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손용상 시집

연연연... 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손용상 시집 책소개 시인의 말 고(苦), 난(難), 통(痛)의 여정(곂情)을 거치며 다시 머리 녹을 닦았다 2013년, ‘미주문학상’수상식에서 문단 선배이신 ‘무진기행’의 김승옥 선생님과 자리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승옥 선생도 스트록 후유증으로‘실어증(失語症)’에 걸려 있었다. 서로 메모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근 30여 년 만에만난 그 분과의 회포를 가슴 속에 품고 울음을 삼켰다. 왜냐하면 당시 나 역시 스트록을 맞고 얼굴이 찌그러진 내 몰골도 서러웠지만, 나보다 김승옥 선생의 모습이 나보다 더 아팠기때문이었다. 그때 김승옥 선생은 날 더러‘ 자넨 언제 그랬어?’ 했다. 나 역시 어눌한 목소리로 “2009년… 죽을까 하다말고 그냥 머리 ..

추천신간도서 2023.03.29

[뉴욕코리아] 손용상 작가 계간 <시선> 창간 20주년 기념 2023년 문학상 수상

손용상 작가 계간 창간 20주년 기념 2023년 문학상 수상 -손용상 작가- 손용상 작가 계간 창간 20주년 기념 2023년 문학상 수상 미주 원로문인 손용상 작가가 국내 계간문예지 의 창간 20주년 기념 문학상 심사에서 해외부분 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의 문학상은 국내부문은 시 동시 시조 동화 소설 수필 등 6명의 수상자와 함께 해외부분 수상자로 연길의 김현순 시인과 공동 수상했다. 계간 의 대표 정공량 시인은 이에 따른 상금 대신 수상자와 합의에 따라 ‘수상작품집’ 출판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원하는 수상자에 한해서는 지난 3월 20일 별도의 수상작 품집(사진)을 출간, 배포했다. 손용상 작가는 마침 올해가 등단 50주년 겸 희수(喜壽)가 되는 해이라 이번 수상이 큰 선물이 되었다면서,..

문학뉴스 2023.03.29

[뉴욕코리아]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최현선 시집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최현선 시집 (상상인 시인선 031) 추천 글 최현선 시인의 시를 읽으면 경쾌함이 느껴진다. 그것은 발랄한 언어로 만들어지는 싱싱한 이미지와 무겁지 않은 말의 리듬감 때문이다. 이런 경쾌함으로 그의 시들은 우리 삶의 여러 장면들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 경쾌함 속에는 비워진 무거움이 들어 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느끼는 억압과 상실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한 슬픔이 경쾌한 시어들 속에 깊이 배어 있다. 언어를 통해 우리 삶의 진실에 다가서려는 결코 가볍지 않은 성찰이 최현선 시들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한다. 무게를 벗어버린 말의 힘이 말의 억압을 뚫고, 그 말로 길들어진 우리의 삶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길임을 그의 시들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황정산(시인, 문..

추천신간도서 2023.03.19

[뉴욕코리아] 계간 K-Writer(케이라이터)(2022년 겨울호 Vol 1)(창간호)

계간 K-Writer(케이라이터)(2022년 겨울호 Vol 1)(창간호) 책소개 (주)Writer(대표이사/발행인 설재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한국문학작품과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하는 한류 문예지 《K-Writer(케이라이터)》(통권 1호, 2022년 겨울)를 창간했다. 세계 어디에서든 함께 사유하고 격려하고 누리고 나누는 잡지를 지향하는 《K-Writer》는 한국의 작가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K-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또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하는 작가들의 자생적 생존과 가치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편집위원진으로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K-Writer》의 편집주간을, 달라스한인문학회 박인애 회장이 편집국장을 맡았고, 한양대학교 인문대학장 유성호 ..

추천신간도서 2023.03.15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뉴욕한인회 63주년 기념 및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행사 개최

뉴욕한인회 63주년 기념 및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행사 개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1월 13일 맨해튼 지그펠드 볼륨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뉴욕한인의 밤'과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기념 갈라 행사를 성황리에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Eric Adams 뉴욕시장과 Chuck Schumer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Grace Meng 연방하원의원, Thomas Dinapoli 뉴욕주 감사원장, Grace Lee 뉴욕주 하원의원, Linda Lee 뉴욕시 의원, Julie Won 뉴욕시의원, John Liu 뉴욕주 상원의원, Edward Braunstein 뉴욕주 하원의원, Sandra Ung 등 정치인 및 한인동포 인사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스몰비지니스서비스국 케빈 김..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전국이사회 2023 성황리 개최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전국이사회 2023 성황리 개최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USA, 회장 제시카 위스카우스키) 는 1월14일부터 17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이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미시건,버지니아, 메릴랜드,유타 등 15개주에서 20명의 이사들이 참석해 지난해 행사 보고를 하고 정관 검토와 2023년도 사업을 논의했다. 또한 “창립 19주년 기념 National Convention 및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는 오는 6월 미시간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밖에 동두천의 혼혈아동학교에장학금을 전달, 햇살 사회복지회 후원, 입양인단체 점심봉사, 창립19주년 기념 전국대회 및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김치축제, 등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제시카 위스카우스키 회장은 “ 그동안 도와주신 이사..

[뉴욕코리아] 할 말은 많으나 이만 줄입니다 - 원춘옥 시집

할 말은 많으나 이만 줄입니다 - 원춘옥 시집 (상상인 시인선 030) 추천 글 원춘옥 시인은 질문을 던지며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 문장에 부여한 역할과 제시된 맥락은 하나의 단서로 이어진다. 주변을 감싸 안는 따뜻한 “서정적 심성”은 섬세한 회화적繪畫的 이미지로 독자에게 흡수된다. 시 쓰기는 실존에 다가가 삶의 본질을 관찰하고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기에 자신, 또는 타인을 위한 위로 앞에 더없이 진지하다. 그는 관심 밖으로 밀려난 존재의 이면을 ‘클로즈업’하고 자연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성을 획득하고 있다. 마경덕(시인) 시인의 말 젖은 잎에 밤이 젖었다 새벽의 이마가 흥건했다 때로는 폭우에 갇힌 언어를 건져내느라 시가 앓았다 수많은 변명의 잎들이 비로소 침묵하게 되었다 2023년 2월..

추천신간도서 2023.03.03

[뉴욕코리아]북적이지 않는 꽃의 질서 - 이젬마 시집

북적이지 않는 꽃의 질서 - 이젬마 시집 (시산맥기획시선 94) [추천글] 문젬마의 첫 시집 『북적이지 않는 꽃의 질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4부는 각 열다섯 편, 2부와 3부는 각 열여섯 편의 시를 묶고 있다. 그러나 대략적인 양적 균등함 외에 각 부에 속한 시편들은 주제나 소재, 길이, 문체에 있어서 이렇다 할 공통점이 발견되지도, 다른 부에 수록된 시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이 구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시집의 제목 을 다시 들여다보자. 문젬마의 시 세계는 “꽃의 질서”를 따르기로 하였다. 이는 “수직의 순번만을 인정하는” 계급의 질서(「단추제국」)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태동한 것이 아닐까? 후자가 “일대일 세팅”이고, “자식의 번식을 허락하지 않는 가계..

추천신간도서 2023.03.03

[뉴욕코리아] 폐가의 아침 -박앤 시집

폐가의 아침 -박앤 시집 시산맥 [추천글] 박앤의 시는 착하고 겸손하며 진실해 보인다. 그것은 아 마도 시인의 심성이 그렇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를 시 인의 도덕적인 품성에 기대어 감상하거나 평가할 수는 없 다. 그것은 예컨대 모나리자를 감상할 때 다빈치의 도덕 성 을 평가의 기준으로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박 앤 의 시가 지닌 따뜻한 시선과 겸손한 자세, 진실하고 간 절 한 염원과 인정어린 심성이 느껴지는 것은 미덕이다. 시인(詩人)은 시인(視人)으로서 누구보다 바르게 보는 사 람이다. 눈을 크게 뜨고 모든 것을 살피고 통찰하는 사 람 이다. 그래서 사물의 겉모양에 머물지 않고 감추어진 속 내 를 보아야 하며, 자기의 얼굴 이상으로 자신의 뒤태에 신경 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우선해서 ..

추천신간도서 2023.03.03

[뉴욕코리아] 상상인 문예지 통권 5호 (2023년 1월)발간

상상인 문예지 통권 5호 (2023년 1월) 도서출판 상상인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recobook&no=388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NEW YORK KOREA :: 상상인 문예지 5호. Vol 05 (2023년 1월) 상상인 문예지 5호. Vol 05 (2023년 1월) ..

추천신간도서 2023.02.08

[뉴욕코리아] 그런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것 - 나영채 시집

그런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것 - 나영채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9) 추천 글 나영채 시인은 내면에서 한순간 솟아오르는 오랜 자연의 리듬을 발견하고, 그 짧은 순간에서 만만찮은 시간의 축적과 그로 인한 파생적 존재 전이의 양상들을 간취해낸다. 매혹적 상상과 감각이 그 특유의 사유를 구상화하는 순간을 허락하고 있다. 우리는 그 상상과 감각이 바로 그녀의 시를 가능케 해준 원질原質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랜 시간의 축적을 받아들이면서 그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보편적 삶의 이치를 발견해가는 그녀의 혜안이 아름답게 발현될 때, 우리는 강렬한 한순간의 기억 그리고 그 기억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시간을 이어가야 했던 사물의 존재 형식을 흔연하게 만나게 된다. 점착성이 강한 언어로 오랜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면서 ..

추천신간도서 2023.02.07

[뉴욕코리아] 2023년 상상인신춘문예 시 당선자 ,박재우

2023년 상상인신춘문예 시 당선자 ,박재우 당선작 _ 배럴아이 외 4편 심사위원 _ 김기택 마경덕 배럴아이 나는 자꾸 몸을 웅크립니다 밥 먹을 때에도 굶을 때에도 책을 볼 때에도 태아가 된 기분이어서 나는 나의 자세가 좋습니다 네, 물속입니다 심해어죠 감춰놓은 마음이 훤히 보이도록 투명하지만 여긴 너무 어두워 검은 물고기라 불러도 빛 속에서는 나를 볼 수 없을 테니, 그런 별명이 무척 맘에 듭니다 나 밖에 없는데 내 생각 밖에 없는데 혼자가 아닌 세상, 일인칭은 이인칭의 부제 같아, 몸을 웅크리면 당신 냄새에 배꼽이 간질거려 배꼽을 후벼팝니다 배꼽이 사과처럼 익습니다 고름이 맺히면 썩은 사과에서 사과나무가 발아하듯 나는 나를 발아할 수 있을까요 나는 지하철 계단을 좋아해요 나는 쉽게 사라질 수 있죠 어..

문학뉴스 2023.02.07

[뉴욕코리아] 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

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 -시가 다가올 때, 시에게 다가갈 때- 2022년11월22일 가평 ‘한석봉 도서관 누리 홀’에서 가평군내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가 있었다. 한창옥 시인은 “한 씨가의 큰 별이신 어른의 이름을 단 ‘한석봉도서관’에서 시와 소통하고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꾸며보는 문학토크이기에 더욱 기쁩니다. 작은 성과라도 여러분들 가슴에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시작했다. 최근 포엠포엠으로 등단한 사회자 이광재 시인은 교과서나 시험지 속의 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시에 대한 이야기로 나이가 많든 적든 시를 알든 모르든, 저마다 품고 있는 마음에는 시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 ..

문학뉴스 2023.01.11

[뉴욕코리아] 포엠포엠 2022 겨울호 (vol.96)

포엠포엠 2022 겨울호 (vol.96) 문학매거진 Literature Magazine 포엠포엠 2022 겨울(vol.96) 신선한 감각의 기획과 편집으로 소리 없이 앞서나가는 포엠포엠 겨울 96호가 발행되었다. 로, 2013년 문화일보로 등단하여 포엠포엠과 인연을 이어온 정지우 시인을 만났다. 지구환경 문제와 사회의 보이지 않은 이면과 인공지능 AI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비인간적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시인은 상상과 사유를 전환하며 시적 개성을 중요시하는시인이다. 는 현진영 음악프로듀서이자 재즈힙합뮤지션을 인터뷰했다. 1990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에게 1호 아이돌 가수로 스카우트되어 . ,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그의 아버지 또한 우리나라 최초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아쉬움과 ..

추천신간도서 2023.01.11

[뉴욕코리아] 문학과 시드니 (2022년 제2호)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문학과 시드니 (2022년 제2호)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곰곰나루) 책소개 호주 한인들의 종합문예잡지(연간지) ‘문학과 시드니’ 제2호. 호주의 한인 인구는 거의 20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에 반 정도가 시드니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세기 후반부터 시드니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모국어문학 매체들이 있어 왔는데 2021년 그 매체 다수의 대표들이 모여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를 결성해 호주 한인들의 종합문예지를 표방하고 2021년 10월 ‘문학과 시드니’를 창간했고, 이번이 제2호다. 이번 제2호에는 시와 그림이 있는 권두언(김오/백경)을 시작으로 시(김문 등 13인, 총 26편), 수필(김마리아 등 13편), 영역시(김애나), 단편소설(손성훈), 동화(김대철) 등 창작물들과 서평 2편, 화보로 꾸..

추천신간도서 2022.12.29

[뉴욕코리아] 철원이, 그 시정마 - 장한라 시집

철원이, 그 시정마 - 장한라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8) 추천 글 장한라 시인의 시는 그가 공존하는 모든 존재를 아끼고 사랑하며 대상의 흠과 이면까지 각별하게 배려하고 있다. 시조로 전개되는 짧은 시편들은 함축의 미학을 맛보게 하였고, 산문시에 서는 거침없는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어 생동하는 시적 발상의 진수를 느끼게 하였다. 시정마 철원이의 운명을 통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허공을 휘젓듯 바람대로 이루지 못하면서도 열연하듯 살아가는 우리의 아픈 모습을 투영해주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다채로운 시적인 용기가 과감한 것을 들여다보며 이후 창작될 장한라 시인의 시를 기대하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_김필영(시인・문학평론가) 제주대학교 말산업학과 석사과정 초대 학과장직을 맡고 있을 때 인연이 시작된..

추천신간도서 2022.12.27

[뉴욕코리아] <한솔문학> 제8호 - 글로벌 종합문예지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글로벌 종합문예지 『한솔문학 』제8호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문예지를 표방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문예지 2022 가을 . 겨울 제8호(528쪽)가 나왔다. 12월20일 발간된 제8호에는 해외 원로 중진 작가인 김호길 시인이 권두덕담과 권두시를 썼고, 본지 편집주간인 김선하 사진작가가 포토에세이 ‘어머니를 보내는 가슴 찡한 서러운 기억’을 담았다. 그리고 일본의 시인이며 화가인 이해미 님이 “그림이 있는 短歌” 에는 ‘꿈’을 담았다. 기획 특집으로는 의 시인 고 박재삼 선생에 대한 굴곡의 삶을 이건청 시인께서 회고해 주셨다. 더하여 지난호부터 새로 선보인 기획특집으로 자리 매김한 제2회 작가로는 대한민국 정상급 작가인 김승옥 선생의 대표작 "무진기행"을 재..

추천신간도서 2022.12.22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How Can We Keep our Young Children safe?-겨울철 어린이 RSV감염 유의

How Can We Keep our Young Children safe?-겨울철 어린이 RSV감염 유의 EMS는 지난 11월 18일 어린이 사이에 유행하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대한 해설(The Alarming Surge of Pediatric RSV. How Can We Keep Our Young Children Safe?)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스탠퍼드 대학 교수를 비롯해 의료 전문가들이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피디어트릭 RSV 일명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대해 해설하고 주의할 사항을 설명했다. 최근 미국내 독감시즌 시작으로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3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 R..

[뉴욕코리아] 해시 - 선경해시문학 02호

해시 - 선경해시문학 02호 앤솔로지 해시를 열며 샤론의 로즈는 이불 한쪽을 열고 자신의 가슴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자! 자요. 사산된 아기의 몫인 불어난 젖을 굶어 죽어가는 노인에게 물리는 샤론의 로즈를 『분노의 포도』에서 읽으며 시몬과 페로를 생각한다. 자기에게 모자랐던 것이라고는 잡년 기질 뿐이었다고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지난한 세상을 살아 온 페르난다의 독백을 통해 여성성을 세상에 고발한다. 선경해시문학회는 이런 서사를 지나온 여성시인들의 모임이다. 지금은 여자와 남자를 구별하는 호칭을 거부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히스토리를 구성해 온 어머니이며 아내이자 세상이다. 시와 함께 가는 길이 때로 버겁고, 때로 부끄럽기도 해서 노력한다. 가슴을 활짝 열고 새롭게 생성..

추천신간도서 2022.12.01

[뉴욕코리아] K-김치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 워싱턴DC 개최

K-김치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 워싱턴DC 개최 k-김치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가 미 전역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11월 19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k-김치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가 성황리 개최되었으며, 이날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되었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 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주관, 아시아 페밀리스 입양인 컬쳐스쿨과 워싱턴 차세대협의회가 협찬한 dl 김치축제는 입양인과 부모, 차세대, 타민족이 어우러져 김치 만드는법을 배우고 직접 만든 김치를 나누었다. 이날 제 2부 순서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로서 재기차기와 딱지치기 한복경연대회가 열려 전통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비아 패튼 (K-김치 세계연대 김치나눔축제 워싱턴 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미시건에서 처음으..

[미국최대포털 뉴욕코리아]<문화> 제3회 선경문학상 이돈형 시인 수상

-제3회 선경문학상 수상자 이돈형 시인 제3회 선경문학상엔 이돈형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선경문학상은 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상상인]이 주최하고 선경산업이 후원한다. 올해로 세번 째인 선경문학상은 약 200여명이 넘는 시인들이 시집분량의 시편을 응모했다. 1차 예심위원 4명이 원고를 검토하여 26명의 작품을 본선에 올렸고 2차 본심에서 응모자의 이름을 지우고 번호표만 표기된 작품을 심사했다. 본심은 김기택 과 황정산 가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이돈형 시인의 작품들은 작품 수준이 모두 고르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시집 한 권 분량의 모든 시가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단 한 편의 태작도 지적해 낼 수 없을 만큼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는 시인이 오..

[뉴욕코리아] (제3회 선경문학상 수상작) 잘디잘아서 -이돈형 시집

제3회 선경문학상 수상작 잘디잘아서 - 이돈형 시집 (도서출판 상상인) 추천글 범람하듯 맺히는 섬세한 골똘함과 대범함이 함께 갈마드는 지점에서 이돈형의 시는 코스모스처럼 여리기도 하고 우주처럼 넓은 품을 서늘히 펼쳐놓기도 한다. 범속한 세상의 통속 앞에서는 한없이 빠르게 스쳐가지만 마음 저 깊은 곳을 돌 올하게 울리는 사랑의 범주 앞에서는 한없이 늡늡하고 오래 머물러 남모르게 아 파한다. 이돈형의 시인됨이 그러하다. 여기에 실려 있는 시편들은 그런 이돈형 의 끌밋한 시심이 우주적인 사심과 인간적인 성정으로 갈마들어 있다. 섬려纖麗 하다. 세상엔 많은 시들이 있지만, 이돈형의 시에는 신서정의 바람으로 벼린 칼 날이 들어있다. 이 칼에는 아무리 베여도 오히려 낙락하고 시원하고 때로 아프게 환해지는 구석이 있..

추천신간도서 2022.11.30

[뉴욕코리아]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 - 조헌주 시집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 - 조헌주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7) 추천글 우리의 삶에는 얼마나 많은 질문이 존재할까. 선택한 삶에 답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선택이 오답이라고 믿는 또 다른 사람들과 섞여 갈등하고 대립한다. 크고 작은 사건들, 풀지 못한 오해들, 가려진 진실들, 골이 깊은 이념,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조헌주 시인의 저력은 인문학人文學에서 시작되고 인문학은 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인자因子로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 조헌주 시인은 곳곳에 산재한 “삶의 통증”을 담아내고 올바른 “삶의 가치”를 철학적 사유를 접목해서 자신만의 개성적 목소리로 드러내고 있다. _마경덕 (시인) 시인의 말 멋진 숲을 뒤로하고 낯선 도로를 건너 먹이를 찾아 나선 사슴처럼, 다시 돌아가야..

추천신간도서 2022.11.18

[뉴욕코리아] 순간이라는 말, 뜨겁고 멀다 - 고우리 시집

순간이라는 말, 뜨겁고 멀다 - 고우리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6) 추천글 미래에 대한 거창한 설계나 희망에 찬 앞날 그리고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희망하는 것은 우리가 겪고 있는 절망을 더 크게 할 뿐이다. 희망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고통을 견뎌야 한다.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거울을” 보듯 나의 슬픔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렇게 나와 너를 사랑 할 때 “더 이상 외롭지 않”고 “이제 아프지 않을 것이다” 시인은 시를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그럼 절망은 견딜 수 있을 것이다.” _ 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머문 계절을 읽어 본다 웃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녹아내리는 응어리를 발견한다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늘 순간이라 답한다 정의..

추천신간도서 2022.11.18

[뉴욕코리아]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 강일규 시집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 강일규 시집 (상상인 시선 036) 추천글 강일규의 시적 텐션tension은 특이하게도 여느 관념적 윤리의식보다 늡늡한 연민의 정서가 짙다. 그만큼 시인의 연민은 감상성을 넘어 내재적이며, 은근하면서도 독특한 윤리적인 개성을 발휘하는 정서적 촉매제와도 같다. 강일규의 섬세하고 늡늡한 정서적 너름새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편적 현실의 사랑으로 치환시켜 삶 속에 번져놓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가 사회 통념상의 구휼救恤이라고 할 때, 시혜적인 대상을 주체 밖에서 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상의 관념적 시각을 좀 더 확장해 보면, 강일규의 시적 행보는 자신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불상사와 갈등의 국면을 수용하면서 구휼의 정서를 확보하고 있다. 시인은 그렇게 불민하고 불안한 시간의 곡절..

추천신간도서 2022.11.15

[뉴욕코리아] 제3회 선경문학상 이돈형 시인 수상

제3회 선경문학상 이돈형 시인 수상 ■ 주최 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 ‧ 상상인 ■ 후원 선경산업 제3회 선경문학상에는 이돈형 시인의 「잘디잘아서」외 4편이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김기택 시인과 황정산 평론가는 이돈형 시인의 시들은 기발하거나 기이한 언어가 아닌 평범한 일상적 어휘로 선명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언어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그의 시는 완성도 높은 언어의 형식미와 함께 삶에 대한 통찰과 사유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 준다고 하였다. 특히 시집 한 권 분량의 모든 시가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단 한 편의 태작도 지적해 낼 수 없을 만큼 모두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심사 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3일(토) 선경산업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상금은 일천만 원이..

문학뉴스 2022.11.09

[뉴욕코리아] 새에 이르는 밤 - 박 잎 산문집

새에 이르는 밤 - 박 잎 산문집 (상상인 산문집) 표사 목이 탄다. 밀실을 부른다. 어달항 갈매기숲, 열기 어린 모래밭을 호명한다. 황톳빛 모래에 찍힌 갈매기 발자국… 활어의 지느러미를 반추한다. 짙은 반물빛 밤, ‘자야수산’ 청어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억은 봄날 어느 하오, 개구리밥 떠있는 푸른 낚시터. 바람으로 흔들린다. 이 모든 게 사랑이라면 죽어도 괜찮다던 리스본의 시인 페소아의 말을 생각하며 흰 구름을 바라본다. 먼 이국의 어느 볕 좋은 날. 하얀 태양을 눈부시게 맞으며 그들과 함께 보랏빛 꽃잎이 지천으로 깔린 골목길을 걷는다면. 하카란다. 보랏빛 환상 속을 느리게 걷다가, 어느 아름다운 여인이 건네는 한 잔의 진한 커피에 시와 함께 취한다면 행복할까.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 바다는 비에 잠..

추천신간도서 2022.11.04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연방대법원,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가능성 있어

오는 10월 31일 연방대법원은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의 운명을 결정하는 소송 두건에 대해 공판을 갖게된다. 공정한 대학입시를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FA)은 최근 하버드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이 대학원서 심사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인종을 고려하는데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SFFA는 하버드 대학의 입시 방침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FFA는 보수파 시민운동가인 에드워드 블럼(Edward Blum)이 만든 단체로, 그는 자신의 단체 회원 2만2000여명이 대학 지원서 심사 과정에서 인종적으로 부당하게 차별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블럼이 주장하는 피해 학생 2만2000명 가운데 실..

[뉴욕코리아] 기억 어디쯤 심어 놓은 나무- 노금선 시집

기억 어디쯤 심어 놓은 나무- 노금선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4) 추천글 노금선 시인은 삶의 체험에서 “시의 깊이”를 발견한다. 기억의 중심에서 언저리로 밀려난 과거도 무언가를 기억하는 순간 현재의 장소로 귀환하고 외부의 자극으로 다시 재생된다. 흘러간 시간도, 현재의 시간도 소중한 한 조각의 퍼즐이라는 것, 사소한 집합 속에 아픔도 생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다. “생의 중심”에서 “파동”을 받아 적는 노금선 시인은 일상에서 파생되는 “파장”에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며 주변을 돌아본다.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만들며 주어진 현실을 진솔하게 대면한다. 자신의 삶에 진중하고 진지한 시인이 텍스트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내면에 잠재된 힘”이다. _ 마경덕(시인) 시인의 말 그림이 시가 되는 날 면사..

추천신간도서 2022.10.31

[뉴욕코리아] 이쪽도 그쪽의 먼 별빛이었을 것이다 - 이영은 시집

이쪽도 그쪽의 먼 별빛이었을 것이다 - 이영은 시집 (상상인 시인선 023) 추천글 이영은은 자신이 만난 시의 신의 모습을 ‘세계의 전부가 되는 하나의 소중함’이라 말했습니다. 그것이 ‘우주의 처음’이라 얘기하지요. 우주의 최종 모습이라 말해도 되겠는지요. 지상에 태어난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에 대한 꿈을 꿉니다. 그립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지요. 어둠과 약한 이를 위해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세상. 단 한 사람도 남을 해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세상. 이렇게 이루어진 세상이 시의 신의 형상을 한 세상 아니겠는지요. 시의 신이라는 단어가 낯선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신의 이름을 넣어도 될 것입니다. 시인은 매일 자신 안의 시의 신을 만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만..

추천신간도서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