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최대포털 뉴욕코리아 자세히보기

[뉴욕코리아시단] <아침의 시>

[뉴욕코리아시단]<아침의 시> 연리지 생각 / 박시교

뉴욕코리아 2018. 8. 8. 04:17

문화 >뉴욕코리아 시단

 

 

< 아침의 시>


연리지 생각



박시교




나무가 나무에게 기대어


푸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어


정겹습니다


눈물이


내게 기대어


따뜻했으면 합니다



 


------------

서로가 기대어 사는 이 세상. 이 시가 촉촉하게 스민다. 우주만물이, 산천초목이, 인연의 끈으로, 끝없고 또 끝없는, 그렇다. 따뜻한 눈물로 인간의 인간다움으로 기대어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 감동을 맛보는 세상살이는 얼마나 더 정겹고 훈훈할 것인가.

 


 

박시교 시인은 1945년 경북 봉화출생. 1070년 [현대시학]추천등단. 시집 [겨울강] [가슴으로 오는 새벽] [독백]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등,중앙일보 시조대상, 이호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등 수상했다.

 

 

신지혜<시인>

 

 

https://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poemcolumn&no=144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