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나는 사람이다 - 안태현 시집 (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004) 추천글 안태현 시인에게 시는 삶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핀이자 삶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하다. 삶의 굽이굽이에 스며 있는 것이자 삶의 소용돌이 밖으로 돌아나가는 것이기도 하는 시는 삶의 내부에 존재하면서 외부로 작동하는 특수한 장치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시는 생활 속에 있는 “섬”이자 생활 밖에 놓이는 “섬”이다. 시인의 시가 단순히 생활의 리얼리즘적 반영의 그것이 아니라 시인의 모럴을 구축하는 축의 성질을 지닌다고 하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_ 김윤정(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안태현 전남 함평 출생 2011년 『시안 』등단 시집 『이달의 신간 』 『저녁 무렵에 모자 달래기』(문학나눔 선정도서) 『최근에도 나는 사람이다』 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