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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4

[뉴욕코리아시단] <이 아침의 시> 스테이플러/ 윤성택 시인

[뉴욕코리아시단] 바로가기 https://newyorkkorea.net/board/index.html?id=poemcolumn 문화 &gt;뉴욕코리아 시단 스테이플러 윤성택 기차는 속력을 내면서 무게의 심지를 박는다, 덜컹덜컹 스테이플러가 가라앉았다 떠오른다 입 벌린 어둠 속, 구부러진 철침마냥 팔짱을 낀 승객들 저마다 까칠한 영혼의 ..

[뉴욕코리아시단] <아침의 시> 결정적 순간 / 손현숙

문화 &gt;뉴욕코리아 시단 &lt;아침의 시&gt; 결정적 순간 -쌩라자르 역 뒤에서 손현숙 비 갠날 오후 햇빛은 쨍, 바닥은 흠뻑 젖어 그림자 짙다 지금은 세상이 정지한 시간 발바닥과 발바닥을 마주 대고 한 남자는 날고, 한 남자는 땅속으로 파고든다 한 발은 공중으로, 또 한 발은 살짝 땅을 ..

[뉴욕코리아시단] 아침의 시-래여애반다라/이성복

문화 &gt;뉴욕코리아 시단 &lt;아침의 시&gt; 래여애반다라 이성복 헤아릴 수 없는 곳에서 무엇을 헤아리는 지 모르면서 끓는 납물같은웃음을 눈 속에 감추고서 한낮 땡볕 아스팔트 위를 뿔 없는 소처럼 걸으며 또 길에서 너를 닮은 구름을 주웠다 네가 잃어버린 게 아닌 줄 알면서 생각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