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시집-토네이도 출간 (상상인시선) 신지혜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크게 세 개의 층위로 이루어져 있다. 그 첫 번째는 유한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다가 소멸하는 물질적 세계이며, 두 번째는 그것들의 초월적 영혼이자 무한 자아인 아트만이고, 세 번째는 앞의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더 큰 우주적 세계의 근원으로 걸림 없이 자유자재 넘나드는 것이다. 신지혜 시인의 시는 남달리 큰 우주적 스케일의 사유와 변화무쌍한 상상으로 무한천공을 잘 노닌다. 이 시집은 그 누구도 예측불허하는 시인의 폭넓은 시선이 펼쳐내는 ‘우주’의 파노라마이다. -오민석(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그간 세간에 우주시인으로 잘 알려진 신지혜 시인이 이번에 새 시집 ‘토네이도’를 출간했다. 그의 깊이 있는 사유와 시선은 매우 세밀하면서도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