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토네이도' 출간 신지혜 "인생 노정, 토네이도 같다" 송고시간2020-09-25 10:26 왕길환 기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대륙을 강타한 토네이도/ 너는 처음에 무화과나무 밑에서 부스스, 가느다란 실눈을 떴지/ 고요해서 숨이 막혀요/ 너는 이따금 울부짖었지/ 너는 마침내 홀로 이 길을 떠났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신지혜 씨가 25일 국내에서 이같이 시작하는 시 '토네이도'를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2018년 이 시로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을 받았다. 신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 사는 인생의 노정이 '토네이도'와도 똑 같다"며 "자신의 발원지를 모르는 채로 이곳, 이 무한 우주의, 이 지구별에 태어나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