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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 4

[뉴욕코리아] 산타와 도둑 - 권애숙 동시집 (달아실)

산타와 도둑 - 권애숙 동시집 (달아실 동시집 1) 책소개 부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애숙 시인이 등단 27년 만에 첫 동시집 『산타와 도둑』을 펴냈다. 제7회 김민부문학상을 수상한 권애숙 시인은 1995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지금까지 다섯 권의 시집(『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 『차가운 등뼈 하나로』, 『카툰세상』, 『맞장 뜨는 오후』, 『흔적 극장』)을 낸 중견 시인으로 시조와 동시,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동시집 『산타와 도둑』은 권애숙 시인의 첫 동시집이면서 달아실출판사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동시집 시리즈의 첫 번째 동시집이기도 하다. 표지 및 본문의 삽화는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화(童畵) 작가 김준철 화가가 그렸다. 참고로 이번 동시집은 다른 동시집..

추천신간도서 2022.03.01

[뉴욕코리아]생의 전부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간 오후-안채영 시집 (달아실)

생의 전부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간 오후-안채영 시집 (달아실) 쓸쓸한 타자들을 위로하는 음악들 - 안채영 시집 『생의 전부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간 오후』 안채영 시인이 등단 십 년 만에 묶는 첫 시집이다. 그의 시집은 십 년 동안 심었던 “말들이 촘촘 돋아나 있는 차밭”(「곡우 무렵」)이고, 십 년 동안 “여러 번의 계절을 채굴하고 나서야”(「수레국화」) 남은 씨앗들이고, “아직도 세상에는 미처 거둬가지 못한”(「비 오는 날에는 실안 바다로 가야 한다」) 울음들이다. 마침내 세상에 없는 꽃말들로 수북하다. 빈 팔월 수레국화 꽃밭을 끌고 간다 가벼운 것들만이 무거운 것들을 끌고 갈 수 있다는 듯 분분한 솜털도 덥게 칠월을 달려왔다 우리는 말을 배열했었지 파란 모자를 장난으로 주고받았지. 말미가 없는 것들은..

추천신간도서 2021.02.05

[뉴욕코리아]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권애숙 시집(달아실)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권애숙 시집(달아실) 출판사서평 삶은 행복이 아니라 무수한 슬픔을 견뎌내는 일 ― 권애숙 시집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 삶은 살 만하다고, 살아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고, 얼마나 편한 세상이냐고, 티비 속에서 신문 속에서 전단지 속에서 무수한 광고 카피는 그렇게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실현되지 못할 희망사항일 뿐, 그야말로 가상현실일 뿐, 실재의 세상은 전혀 다르다. 현실의 삶은 오히려 고달프고, 살아 있음은 무수한 슬픔과 불행을 견디는 일에 가깝다. 권애숙의 신작 시집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은 그런 실재의 삶을 보여준다. 사는 일이란 게 “바닥이 되는 일”이고 “걸음마다 이마를 짓찧어 피어이 되는 일”(「사는 방식」)이고, 삶의 이력이란 게 “핏물이..

추천신간도서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