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앙일보]<시와의 대화>나무,사슴-이경림 시인 [뉴욕중앙일보]<시와의 대화>나무,사슴-이경림 시인 나무, 사슴 이경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질기게 견디면 나무 둥지 속에 염통이 생기고 쓸개가 생기고 고요히 흐르던 연둣빛 수액이 뛰노는 붉은 핏물이 되는 걸까 얼마나 멍하니 얼마나 머엉하니, 기다리면 수십년 붙박혔던 뿌리가 .. 미주 신문 <좋은 시> 칼럼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