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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 푸자의 언어- 전해수 문학평론집

뉴욕코리아 2021. 6. 30. 15:18

푸자의 언어 - 전해수 문학평론집 (도서출판 상상인)

 

 

저자 서문

 

 

 

푸자pooja에는 산 자를 위한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소멸은 탄생을 기다린다. 그리하여 삶은 죽음 이전과 이후로 이어지면서 죽음을 온전히 떠나지 못하는 것이 된다. 푸자pooja에서 비평의 순간이 다시 깨어나는 체험을 했다. 언어란 삶을 찍어가며 죽음에 얹는 것이라고, 문학이란 이렇게 생생한 과거로 채워진 현재의 그리움을 언어로 새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왜소해지는 나 자신을 인정하며 삶과 죽음이라는 오래된 명제에 젖었던 시간이여. ‘푸자의 언어는 그렇게 탄생했다.

재난災難을 살아내며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죽음을 자주 목도한 때문인지 슬픔과 텅 빈 고요가 오간다. 강가의 모래처럼 젖은 문장을 건너고 있는 나의 비평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 가 되어야 다시 생명으로 태어날 것을 아는 '푸자' 앞에 한 줄 부질없는 언어를 바친다.

-책머리에

 

 

 

저자 약력

 

 

전해수

 

 

 

문학평론가. 문학박사(본명 전영주).

2005문학선평론 등단. 비평집으로 목어와 낙타(2013), 비평의 시그널(2018), 『푸자의 언어』(2021)가 있으며, 연구서로 1950년대 시와 전통주의(2006), 메타모포시스 시학(2019), 근대전환기 문학예술의 메타모포시스』(2019, 공저), 인물로 보는 근대 한국(2020, 공저) 등이 있음. 현재 상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hanawa88@hanmail.net

 

 

 

 

차례

 

 

책머리에 _ 004

 

1기억

 

 

한이 쌓일 시간, 마음이 깊어질 시간 _ 012

의 감정과 슬픔의 표식들 _ 017

시인 앞의 생 _ 025

기억들 _ 043

푸른 편지와 소환된 그리움’ _ 050

피에타, 피에타 - 박서원의 시 _ 058

원죄의식과 환부患部의 시 _ 069

나의 위태로운 정글 혹은 고독한 영혼의 시 _ 081

우리는 없지만 _ 087

고독한 자아를 품는 방식 - 김언의 시 _ 093

기억의 발성과 비가悲歌 _ 100

눈물의 정량과 슬픔의 칼날 하나 _ 107

내면을 향하는 시선과 목소리 _ 114

슬픔이 부르는 이름 혹은 울음 _ 125

기억의 깊이 _ 131

미지未知의 시간이 된 과거 _ 140

조건 없는 그림자처럼 내밀한 세계와 내상內傷의 언어들 _ 145

울음의 계보 _ 152

저기 나무 한 그루(슬픈)마음 - 안희연의 시 _ 059

 

 

2바깥

 

 

질문들 _ 164

사랑의 바깥 혹은 혼자의 세계를 위하여 _ 169

결핍의 방향 오른쪽’ _ 177

스타일style을 찾아서 _ 189

음박치의 노래 혹은 작은 우주로서의 시 _ 196

항심恒心과 문세問世의 시학 _ 208

천 개의 색 혹은 색의 상상력 _ 219

시적 대상과 관찰의 시 _ 226

균열龜裂을 바라보는 시선 _ 231

서성이다웅얼거리다의 사이 _ 238

장마의 자세 - 박준의 시 _ 242

불가능성의 모험 혹은 가능성의 아르케를 찾아서 _ 244

빠루의 시학: 파놉티콘에서 빠루까지 _ 252

풀들의 언어 혹은 잡놈의 서사 _ 259

, 유머 그리고 일상의 형이상形而上 _ 268

탱자나무, , 십대훈령이 전하는 말 _ 284

, 노동, - 사라지는 것과 살아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 _ 290

‘5·18’오월의 시 _ 301

이곳이 아닌 저곳혹은 모순矛盾으로 되돌아오는 삶 _ 319

 

 

3풍경

 

 

환경의 변화와 재난시 _ 330

언택트와 콘택트 혹은 보이는 것과 보는 것 _ 345

두 세계의 풍경과 스윙바이swing-by _ 350

친밀한 혹은 불친절한 - j의 세계 _ 356

오해와 거짓말의 모멘트 _ 364

침묵이라는 말과 사라지려는 말 _ 378

무거운 영토, 본향本鄕의 시 _ 382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풍경風景의 시학 _ 388

시의 화자와 독자 _ 401

현상_ 408

과 빛을 위한 연사戀辭 _ 418

붉음의 자리 혹은 혈맹血盟의 흔적 _ 430

시는 삶 그 자체로 존재한다 _ 437

어떤 밤의 수신호手信號 _ 444

이름을 잃고, 이름을 잊고 _ 450

말라가는 사랑의 재구성 - 정선의 시 _ 455

실천으로서의 사랑과 시 _ 457

트룰로의 세상 속으로 _ 466

X의 시대 _ 474

 

 

4너머

 

 

시간과 상상의 플랫폼 - 상상인과 문예지의 역할 _ 484

바람이 짚고 가는 푸자pooja의 언어 _ 489

한 사람의 기원起源 _ 499

은영김현정()확실한 미래: 예술 사이에 있을 때 는 시인이다 _ 510

You and I : 관계의 시학 _ 518

왜 아직도 아이인가 _ 525

내가 아직 없으므로, 풍요로운 _ 531

은일한 서정과 자유로운 영혼의 잠행潛行 _ 538

연민의 시학 - 당신에게 _ 545

밤이 향하는 곳 _ 556

숲의 침묵소리의 기척들 _ 563

춤의 언어, 노래의 언어 - 정끝별의 시 _ 571

바람의 경전 - 지상에서 영원까지 _ 573

밤과 벽, 그리고 나의 유일한 진정성을 찾아서 _ 582

서쪽적막위반’ - 조정인의 시 _ 590

허무의 시간 속으로 _ 592

에세이비평, 교감交感과 공감共感의 시 비평 _ 599

경계의 시, 그 가능성의 너머 _ 604

길 위의 언어 _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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