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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대포털 뉴욕코리아 ]흰 그늘 속, 검은 잠- 조유리 시집 (시산맥사)

뉴욕코리아 2018. 8. 8. 06:21

흰 그늘 속, 검은 잠- 조유리 시집 (시산맥사)







































    시산맥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36, 월드오피스텔 1102


T. 02-764-8722 | poemmtss@hanmail.net



 

[판권내용]

흰 그늘 속, 검은 잠

 

조유리 지음

130*220160쪽|9,000원|2018 4 5 펴냄

시산맥사|ISBN 979-11-6243-009-5 03810

 

 

[시집내용]

 

 

한 삽 푹 퍼서 언덕 아래로 뿌리면 그대로 몸이 되고 피가 돌 것 같구나

 

목단 아래로 검은 흙더미 한 채 배달되었다

누군가는 퍼 나르고 누군가는 삽등으로 다지고

 

눈발들이 언 손 부비며 사람의 걸음걸이로 몰려온다

다시 겨울이군, 살았던 날 중

아무것도 더 뜯겨나갈 것 없는 파지破紙처럼

나를 집필하던 페이지마다 새하얗게 세어

 

먼 타지에 땔감으로 묶여 있는 나무처럼 뱃속이 차구나

타인들 문장 속에 사는 생의 표정을 이해하기 위해

 

내 뺨을 오해하고 후려쳤던 날들이

 

흑빛으로 얼어붙는구나

어디쯤인가, 여기는

 

사람이 살지 않는

감정으로 꽃들이 만발한데

 

죽어서도 곡이 되지 못한 눈바람이 검붉게 몰아치는데

 

- 「흰 그늘 속, 검은 잠」 전문

 

 

[저자]

 

 

























조유리 趙瑠璃

서울에서 출생함. 「누에의 방」 외 4편이

2008년 『문학·선』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등단함.

garam0901@hanmail.net

 

 

[목차]

 

 

저만큼인가, 흰 나비와 나와의 거리

 

누에의 방 17

마리네리스 18

누란가는 길 20

회화나무 종루에서 흰 발바닥이 흘러내릴 때 22

로프노르를 찾아서 24

흰 그늘 속, 검은 잠 26

천문泉門 28

 

피안 29

43330

사바사나Shavasana 32

달빛 보고서 34

낙타의 서녘 36

오늘은 장화를 신고 38

 

흉부에 몇 마리 새들이 놀다가는 동안

 

빨래들 43

유리 44

사하라 46

페이스오프 48

검은 혀들의 축제 50

붉나무의 계절 52

환통 53

내연內燃 54

이마에 재를 바르고 56

 58

느닷없이 60

공기인형처럼 62

검은 얼룩이 자라는 정원 64

 

원시림에서 벌채한 꽃말들로 쟁여져

 

복상사 69

 70

꽃에겐 바깥이 없다 71

선팅된 방 72

원무 74

몰도바 76

쇄골 위에 단애를 세워 두고 78

칼로의 초상 80

흰 새가 붉은 지느러미를 갈아입을 무렵 81

한때 나는 머리가 두 개였다 82

에키드나 84

 

 86

이별후88

 

방금 시든 꽃물이 발라져 있는 저녁의 한순간

 

완행 91

옥상 위의 누드들 92

블랙아웃 94

오십 분 96

어깨로 서기 98

유리공예 100

45 102

사라진 것들의 자리 104

발아 106

체크무늬가 분다 107

내 발목을 벗어 구름에게 신겨줄 때 108

지난밤 세 편의 영화를 보았다 110

음절마다 불협화음 이는 악보에서 비가 내릴 때 112

 

사람의 흉상으로 쇠가 울 때

 

거울을 엿보다 117

징잡이 118

검은 백조의 거울 120

환절기 122

입속의 갈라파고스 124

외연外緣 126

농담이라는 애인 128

사물놀이 130

자두의 생각 132

유리에 관해서라면 134

비파 타는 밤 136

십일월 137

, 모래 위의 향연 138

 

로 쓰는 산문 / 조유리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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