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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시집 2

[뉴욕코리아] 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 - 정선희 시집

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 - 정선희 시집 (상상인 시선 052)    책 소개  백지 위에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는 동안 시인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마음의 중심인가, 마음의 바깥인가, 아니면 그저 헤맴인가. 정선희 시인의 시를 읽으며 그의 시가 가장 정확한 자리에서 헤매고 있다고 표현해 본다. 그의 시는 서정적 원리, 즉 세계를 주관화하여 표현하는 수사학적 원칙을 따르지만, 동시에 그의 시는 서정적 배반, 즉 자신의 마음을 극복할 수 없다는 한계 인식에 기초한다.이 시집에서 도취적 자세가 예외적이라는 바를 지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에서 반복하는 것은 단숨에 자기 욕망으로 향하지 않는 우회의 형식, 즉 머뭇거리거나 억누르는 침묵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대신 가족사에 대한 순연한 고백, 더 정확..

추천신간도서 2024.11.02

[뉴욕코리아]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가 많았다- 정선희 시집 (상상인시선)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가 많았다- 정선희 시집 (상상인시선) 추천글 그의 시가 가진 미학적 긴장은 내면적 균열을 갖게 한 기억과 삶의 통증 사이에서 흔들리는 신산한 마음이 털어놓는 고적한 독백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의 시를 따라가노라면 오늘날 새로움의 강박에 취해 서정시가 놓쳐버린 아름답고 슬픈 감각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작고 불완전하며 평범한 대상들로부터 가볍지 않은 의미, 삶의 원형을 상기시키는 경건함과 숭고함을 발견하는 정선희 시인의 시선에서 서정을 뛰어넘는 원숙함이 느껴진다. _ 신상조(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저자 약력 정선희 2012년 『문학과의식』, 201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푸른 빛이 걸어왔다』 jungwal@hanmail.net 시인의 말 그래서 이제 말하려 해 심장..

추천신간도서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