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 흔들어 볼까요 - 이둘임 시집 (상상인 시인선 033) 추천 글 일상적인 나와 본래적인 나의 단절을 해소하려는 시도에서부터, 나와 타인의 불통을 넘어서려는 고투에 이르기까지 그 상관관계의 모양은 사뭇 여러 가지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발굴하며, 마침내 그 언덕을 넘어 유암柳暗하고 화명花明한 경계를 지향하는 시인이 이둘임 이다.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시인의 말 끈질김이었고 위로였던 언어를 이 계절과 나누고 싶습니다 2023. 5. 이둘임 시집 속의 시 한 편 꽃이 된 광대 천천히 바라보려 했던 봄이 보챈다 봄맞이하는 광대나물꽃 속에 하얀 곡예사가 있다 어릴 적 봄날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에 어깨 들썩이며 달려간 서커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