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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 시인선 2

[뉴욕코리아] 낮술은 너무 슬퍼서 - 안원찬 시집

낮술은 너무 슬퍼서 - 안원찬 시집 (시인동네 시인선 203) 책소개 시전(詩田)에서 화엄(華嚴)의 바다로 ​ ‘시 캐는 농부’로 알려진 안원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낮술은 너무 슬퍼서』가 시인동네 시인선 203으로 출간되었다. 안원찬에게 시 쓰는 행위가 ‘도피안’의 정수(精髓)라면 밭을 갈고, 차를 우리고, 꽃을 그리고, 장을 보고, 휘적휘적 내딛는 발걸음은 모두 시작의 밑바탕으로서 수행의 표지가 된다. 그렇게 안원찬 시인은 ‘시마(詩魔)’를 불러 놀다 이내 육근(六根)의 가려움을 털어내고 다시 도피안에 빠져들어 독자의 가슴속에 한 포기의 시를 심는다. 시인의 말 내 귓속에 뿌리내리고 사는 놈들, 아직 하나도 출가시키지 못했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귀가 도리어 소리를 내지르니 아무래도 치유가 필요할 ..

추천신간도서 2023.05.25

[뉴욕코리아] 첫눈이라는 아해 - 권애숙 시조집

첫눈이라는 아해 - 권애숙 시조집 (시인동네 시인선 204) 책소개 첫, 이라는 경계 앞에 선 자화상 ​ 권애숙 시인의 첫 시조집 『첫눈이라는 아해』가 시인동네 시인선 204로 출간되었다. 1994년 등단한 이후, 시와 시조, 동시, 에세이 등 다방면의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 세계를 구축해 온 권애숙 시인에게 ‘첫’이라는 수식이 붙는 이 시조집은 “사랑하는 나의 세상 먼 구석까지” 닿아 있는 생의 근원이며 기억의 뿌리다. 삶에 대한 애착과 그 유일함에 대한 무한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권애숙의 깊은 사유에 빠져들다 보면, 이 시집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시인의 말 시조는 내게 아득한 첫사랑이다. 전설이고 신화이다. 고맙다. 오래 접어두었던 날개를 털어내며 여기까지 나를 끌고 온 이..

추천신간도서 2023.05.24